금속광산 개발 활기…다양한 전략 시급

입력 2012.04.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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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폐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 자급률이 낮은 금속광산의 경우 재개발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3백 50미터.

대형 장공천공기가 암반을 뚫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루에 채굴되는 철광석은 2천 백톤, 연간 백만 톤에 이릅니다.

총 매장량은 5천만 톤, 앞으로 30년 이상은 채굴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구리와 아연,철 등 금속을 채굴하는 금속광은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백 50여 곳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단 15곳만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연탄과 석회석 등 비금속의 자급률이 70%에 가까운 반면 금속은 1%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신두현(신예미광업소장): "해외자원이나 국재자원개발을 위해서도 우리광산같은 대규모 광산을 개발하는 것이 기술 축적면에서도 굉장히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금속광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올해부터 오는 2천 17년까지 모두 700억 원을 들여 22개 광산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조 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자급률도 8%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종(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재개발 의지가 있는 광산에 대해서는 광물공사가 합작투자를 해서라도 진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산 근로자 평균 연령이 50대를 넘어서고 초기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다양한 전략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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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광산 개발 활기…다양한 전략 시급
    • 입력 2012-04-17 0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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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폐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 자급률이 낮은 금속광산의 경우 재개발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3백 50미터. 대형 장공천공기가 암반을 뚫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루에 채굴되는 철광석은 2천 백톤, 연간 백만 톤에 이릅니다. 총 매장량은 5천만 톤, 앞으로 30년 이상은 채굴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구리와 아연,철 등 금속을 채굴하는 금속광은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백 50여 곳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단 15곳만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연탄과 석회석 등 비금속의 자급률이 70%에 가까운 반면 금속은 1%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신두현(신예미광업소장): "해외자원이나 국재자원개발을 위해서도 우리광산같은 대규모 광산을 개발하는 것이 기술 축적면에서도 굉장히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금속광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올해부터 오는 2천 17년까지 모두 700억 원을 들여 22개 광산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조 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자급률도 8%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종(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재개발 의지가 있는 광산에 대해서는 광물공사가 합작투자를 해서라도 진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산 근로자 평균 연령이 50대를 넘어서고 초기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다양한 전략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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