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국자 “美, 2·29 합의 파기 공식 전달”
입력 2012.04.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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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 등에 합의한 북미 2.29 합의가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로 파기됐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2.29 합의가 파기됐다고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미국은 2.29 협상 과정에서도 북한이 인공위성이라도 발사하면 합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고위 당국자는 2.29 합의가 6자 회담으로 가기 위한 첫 조치였던 만큼, 6자 회담 틀이 다시 잡히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중국이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에 적극 합의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전향적으로 움직였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정책 기조의 변화로까지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유엔 차원에서 진행되는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과 실효성 있는 금융제재 방안이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2.29 합의가 파기됐다고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미국은 2.29 협상 과정에서도 북한이 인공위성이라도 발사하면 합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고위 당국자는 2.29 합의가 6자 회담으로 가기 위한 첫 조치였던 만큼, 6자 회담 틀이 다시 잡히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중국이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에 적극 합의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전향적으로 움직였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정책 기조의 변화로까지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유엔 차원에서 진행되는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과 실효성 있는 금융제재 방안이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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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 당국자 “美, 2·29 합의 파기 공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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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7 18:47:48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 등에 합의한 북미 2.29 합의가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로 파기됐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2.29 합의가 파기됐다고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미국은 2.29 협상 과정에서도 북한이 인공위성이라도 발사하면 합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고위 당국자는 2.29 합의가 6자 회담으로 가기 위한 첫 조치였던 만큼, 6자 회담 틀이 다시 잡히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중국이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에 적극 합의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전향적으로 움직였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정책 기조의 변화로까지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유엔 차원에서 진행되는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과 실효성 있는 금융제재 방안이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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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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