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카페인 과다 섭취 조심”

입력 2012.04.19 (07:54) 수정 2012.04.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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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피나 에너지 음료 마셔가며 밤새 시험공부 하는 학생들 적지 않지요.



너무 어린 나이에 이렇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모인 학생들, 커피와 함께 에너지 음료가 요즘 인기입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졸음을 깨보겠다며 마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요셉(고등학교 2학년) : "요즘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이런 거 마시면 뭔가 집중도 잘 되고 잠이 잘 안 와서 마시게 돼요."



흔히 커피나 녹차로 대표되는 카페인 음료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즐겨 먹는 콜라, 초콜릿, 에너지 음료에도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성년자는 체중 1kg 당 2.5mg 이하로 카페인을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체중 50kg 청소년의 경우라면 하루 섭취 권장량은 125mg으로, 캔커피나 에너지 음료 2캔만 마셔도 기준을 초과하게 됩니다.



<인터뷰> 최민규(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 : "(청소년은) 소량의 카페인에도 좀더 약리 작용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식약청은 일부 음료에만 '고카페인'이 들었다고 표시하던 것을 카페인 음료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일부 카페인 음료는 총 함량과 함꼐 '고카페인 함유' 표시를 해야 하고,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주의 문구도 표시해야 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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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카페인 과다 섭취 조심”
    • 입력 2012-04-19 07:54:03
    • 수정2012-04-19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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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에너지 음료 마셔가며 밤새 시험공부 하는 학생들 적지 않지요.

너무 어린 나이에 이렇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모인 학생들, 커피와 함께 에너지 음료가 요즘 인기입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졸음을 깨보겠다며 마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요셉(고등학교 2학년) : "요즘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이런 거 마시면 뭔가 집중도 잘 되고 잠이 잘 안 와서 마시게 돼요."

흔히 커피나 녹차로 대표되는 카페인 음료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즐겨 먹는 콜라, 초콜릿, 에너지 음료에도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성년자는 체중 1kg 당 2.5mg 이하로 카페인을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체중 50kg 청소년의 경우라면 하루 섭취 권장량은 125mg으로, 캔커피나 에너지 음료 2캔만 마셔도 기준을 초과하게 됩니다.

<인터뷰> 최민규(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 : "(청소년은) 소량의 카페인에도 좀더 약리 작용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식약청은 일부 음료에만 '고카페인'이 들었다고 표시하던 것을 카페인 음료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일부 카페인 음료는 총 함량과 함꼐 '고카페인 함유' 표시를 해야 하고,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주의 문구도 표시해야 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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