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버스 고장 났다는 이유로? 外

입력 2012.04.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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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20대 승객 앞에 중년의 고속버스 회사 직원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뜨겁습니다.

<리포트>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 젊은 여성 앞에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데요.

해당 고속버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가 고장으로 도중에 멈춰섰는데요.

회사 측은 승객들에게 요금을 환불해주고 귀가 교통비를 따로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한 승객이 버스회사의 영업소 직원에게 화를 내며 사과를 요구하며 벌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3시간을 기다렸다면 심하게 화날만도 하다.

하지만 이 사진 보니 눈물이 난다.

우리 아버지가 버스 운전 기사는 아니지만, 꼭 우리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든다.

꼭 이렇게까지 사과를 받아야 됐을까." 라는 반응과 함께, "드러난 상황만으로는 저렇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이해가 좀 안 되네요. 뭔가 더 숨겨져있는 내용이 있는 건 아닐까요? 무작정 욕부터 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은퇴한 노인들의 플래시몹

노인들의 플래시 몹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의 한 쇼핑몰, 갑자기 66살에서 80살까지 노인 한 무리가 등장해 준비한 춤을 선보였는데요.

이들은 퇴직자 모임의 회원들로 몇 달동안 동작을 연습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필리스 린은 "연습하는 시간까지 모두 즐거웠다."며 활기를 되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르신들 삶의 소소한 기쁨이 됐을듯" "저 플래시몹의 주제는 우리도 할 수 있다! "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마트라 호랑이 갈 곳 없다”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호랑이 분장을 한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인데요.

호랑이 복장을 하고 인도네시아 산림부 주변을 엉금엉금 기며 수마트라 호랑이 보호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숲의 나무들을 마구잡이로 베어내며, 수마트라 호랑이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는 펄프와 제지회사들의 불법 관행들을 조사해주길 요구했는데요.

수마트라 호랑이는 멸종 위기등급에 처해있다고 하네요.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이 "남한과의 전쟁은 절대 안된다"는 유훈을 남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뉴스.

올해는 더디 온 봄때문에 황사 발원지 지표면의 눈이 예년보다 늦게 녹아 올 봄에는 황사가 관측된 날이 하루도 없었다는 소식.

한 은행의 조사 결과 은퇴자금을 많이 쌓아놓을수록 현재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뉴스가 있고요.

미국의 기술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 8년 후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현금 과 신용카드를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

일본에서 줄기세포로 만들어낸 모낭으로 털이 자라게 하는 실험이 성공해 탈모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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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광장] 버스 고장 났다는 이유로? 外
    • 입력 2012-04-19 07:54:0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20대 승객 앞에 중년의 고속버스 회사 직원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뜨겁습니다. <리포트>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 젊은 여성 앞에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데요. 해당 고속버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가 고장으로 도중에 멈춰섰는데요. 회사 측은 승객들에게 요금을 환불해주고 귀가 교통비를 따로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한 승객이 버스회사의 영업소 직원에게 화를 내며 사과를 요구하며 벌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3시간을 기다렸다면 심하게 화날만도 하다. 하지만 이 사진 보니 눈물이 난다. 우리 아버지가 버스 운전 기사는 아니지만, 꼭 우리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든다. 꼭 이렇게까지 사과를 받아야 됐을까." 라는 반응과 함께, "드러난 상황만으로는 저렇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이해가 좀 안 되네요. 뭔가 더 숨겨져있는 내용이 있는 건 아닐까요? 무작정 욕부터 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은퇴한 노인들의 플래시몹 노인들의 플래시 몹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의 한 쇼핑몰, 갑자기 66살에서 80살까지 노인 한 무리가 등장해 준비한 춤을 선보였는데요. 이들은 퇴직자 모임의 회원들로 몇 달동안 동작을 연습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필리스 린은 "연습하는 시간까지 모두 즐거웠다."며 활기를 되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르신들 삶의 소소한 기쁨이 됐을듯" "저 플래시몹의 주제는 우리도 할 수 있다! "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마트라 호랑이 갈 곳 없다”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호랑이 분장을 한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인데요. 호랑이 복장을 하고 인도네시아 산림부 주변을 엉금엉금 기며 수마트라 호랑이 보호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숲의 나무들을 마구잡이로 베어내며, 수마트라 호랑이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는 펄프와 제지회사들의 불법 관행들을 조사해주길 요구했는데요. 수마트라 호랑이는 멸종 위기등급에 처해있다고 하네요.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이 "남한과의 전쟁은 절대 안된다"는 유훈을 남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뉴스. 올해는 더디 온 봄때문에 황사 발원지 지표면의 눈이 예년보다 늦게 녹아 올 봄에는 황사가 관측된 날이 하루도 없었다는 소식. 한 은행의 조사 결과 은퇴자금을 많이 쌓아놓을수록 현재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뉴스가 있고요. 미국의 기술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 8년 후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현금 과 신용카드를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 일본에서 줄기세포로 만들어낸 모낭으로 털이 자라게 하는 실험이 성공해 탈모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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