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中 관광객, 33억 고미술품도 경매 구입

입력 2012.04.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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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큰 걸로 유명하죠.

오늘 제주에서는 관광을 겸한 중국 고미술품 경매가 열렸는데, 수십억 원 하는 작품이 순식간에 낙찰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 문양이 새겨진 청나라 초기 옥새,

경매 시작 가는 무려 137억 원.

너무 고가인 탓인지 선뜻 손이 올라가지 못합니다.

동양의 피카소로 불리는 중국 장다첸 화백의 청록 산수화.

33억 9천만 원으로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낙찰됩니다.

<인터뷰> "선생님이 되셨습니다. 1,875만 원(한화 33억 9천만 원)입니다."

이날 최고 경매가입니다.

경매에 출품된 고미술품은, 타이완과 국내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고서화와 도자기, 장식품 등 모두 400여 점.

오늘 낙찰된 작품만 65점에, 액수는 무려 136억 원입니다.

제주 관광을 겸한 이번 경매는, 재벌을 비롯한 중국의 부자 관광객 3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시아오큉(중국 베이징) : "제주도에 와서 관광을 하니 기분이 좋고, 경매까지 참가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뜨겁네요."

관광과 경매를 결합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새로운 여행상품입니다.

<인터뷰> 우상진(제주 국제경매) : "국내에도 정말 좋은 작품들이 있다고 얘기들을 하셔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취향과 입맛에 맞는 여행상품이 속속 개발되면서 제주도가 큰 손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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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손 中 관광객, 33억 고미술품도 경매 구입
    • 입력 2012-04-19 22:02:34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큰 걸로 유명하죠. 오늘 제주에서는 관광을 겸한 중국 고미술품 경매가 열렸는데, 수십억 원 하는 작품이 순식간에 낙찰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 문양이 새겨진 청나라 초기 옥새, 경매 시작 가는 무려 137억 원. 너무 고가인 탓인지 선뜻 손이 올라가지 못합니다. 동양의 피카소로 불리는 중국 장다첸 화백의 청록 산수화. 33억 9천만 원으로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낙찰됩니다. <인터뷰> "선생님이 되셨습니다. 1,875만 원(한화 33억 9천만 원)입니다." 이날 최고 경매가입니다. 경매에 출품된 고미술품은, 타이완과 국내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고서화와 도자기, 장식품 등 모두 400여 점. 오늘 낙찰된 작품만 65점에, 액수는 무려 136억 원입니다. 제주 관광을 겸한 이번 경매는, 재벌을 비롯한 중국의 부자 관광객 3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시아오큉(중국 베이징) : "제주도에 와서 관광을 하니 기분이 좋고, 경매까지 참가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뜨겁네요." 관광과 경매를 결합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새로운 여행상품입니다. <인터뷰> 우상진(제주 국제경매) : "국내에도 정말 좋은 작품들이 있다고 얘기들을 하셔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취향과 입맛에 맞는 여행상품이 속속 개발되면서 제주도가 큰 손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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