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비리’ 파이시티 시행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12.04.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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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유통단지인 '파이시티'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 로비 시도가 있었던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오늘 사업 시행사와 로비스트로 지목된 인사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조4천억 원이 투입될 국내 최대의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그 시행사인 주식회사 파이시티 사무실에 대검 중수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주)파이시티 관계자 : "저희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겁니다. 저희가 오히려 (검찰 수사에) 협조를 해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은 또 인허가 로비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모 건설사 대표를 체포하고,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건설사 대표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서울시와 서초구청 등에 로비를 해 준다며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의 개발 사업은 8년 동안 법정관리와 소송전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최근 시공사 선정과 함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상태여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상대로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실제로 금품 로비가 이뤄졌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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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허가 비리’ 파이시티 시행사 등 압수수색
    • 입력 2012-04-19 22:02:37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유통단지인 '파이시티'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 로비 시도가 있었던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오늘 사업 시행사와 로비스트로 지목된 인사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조4천억 원이 투입될 국내 최대의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그 시행사인 주식회사 파이시티 사무실에 대검 중수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주)파이시티 관계자 : "저희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겁니다. 저희가 오히려 (검찰 수사에) 협조를 해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은 또 인허가 로비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모 건설사 대표를 체포하고,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건설사 대표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서울시와 서초구청 등에 로비를 해 준다며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의 개발 사업은 8년 동안 법정관리와 소송전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최근 시공사 선정과 함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상태여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상대로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실제로 금품 로비가 이뤄졌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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