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 성장률 3.5%로 하향 조정

입력 2012.04.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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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와 고유가 때문인데요, 하반기에는 좀 나아질까요?

경제브리핑,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0.2% 포인트 내렸습니다.

세계경기 둔화에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민간 소비 위축이 전망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비싸게 수입해서 싼값에 수출하는 교역 조건의 악화가 문젭니다.

같은 물건을 해외에 팔더라도 남는 돈이 줄어들면서 국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은은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3.2%에서 2.8%로 0.4%포인트나 낮췄습니다.

<인터뷰> 신운(한국은행 조사국장) : "국제 유가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에 교역 조건이 악화됐고 민간소비 증가율을 낮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퇴가 시작되는 50세 이상 고연령층의 가계 대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집계결과 전체 가계대출에서 5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6%까지 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로 고령층이 생활비나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연령층의 가계부채 증가는 우리 경제에 큰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집계결과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경우는 15%로 집계됐습니다.

7쌍 중 1쌍 꼴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동갑은 16%,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68%입니다.

초혼 평균연령은 계속 올라가 남성은 31.9세, 여성은 29.1셉니다.

여성도 우리 나이로 평균 서른살을 넘겨 결혼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학력이 다 수준이 올라갔잖아요. 경제활동 진입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다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 4천여 건으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감소했지만 50대 이상의 이혼은 늘었습니다.

싹을 제거하지 않은 발아 현미가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현미의 싹을 0.5~1.5mm 정도 발아시켜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당뇨 예방 효과가 있는 가바 성분이 최대 1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오세관(농촌진흥청 답작과 박사) : "가바라는 것은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항산화 효과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발아 현미는 소화 흡수가 잘 돼고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유통 단계를 축소한 셀프형 정육 식당을 열었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서울과 광역시 핵심 상권에 100곳을 열 계획입니다.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소비자가 바로 옆 축산물 판매장에서 고기를 사다 구워먹는 '셀프형'으로 운영됩니다.

유통 과정과, 상차림 비용, 자체 마진 등을 절감함으로써 인근 식당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한우고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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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경제 성장률 3.5%로 하향 조정
    • 입력 2012-04-22 0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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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와 고유가 때문인데요, 하반기에는 좀 나아질까요? 경제브리핑,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0.2% 포인트 내렸습니다. 세계경기 둔화에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민간 소비 위축이 전망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비싸게 수입해서 싼값에 수출하는 교역 조건의 악화가 문젭니다. 같은 물건을 해외에 팔더라도 남는 돈이 줄어들면서 국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은은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3.2%에서 2.8%로 0.4%포인트나 낮췄습니다. <인터뷰> 신운(한국은행 조사국장) : "국제 유가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에 교역 조건이 악화됐고 민간소비 증가율을 낮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퇴가 시작되는 50세 이상 고연령층의 가계 대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집계결과 전체 가계대출에서 5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6%까지 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로 고령층이 생활비나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연령층의 가계부채 증가는 우리 경제에 큰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집계결과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경우는 15%로 집계됐습니다. 7쌍 중 1쌍 꼴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동갑은 16%,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68%입니다. 초혼 평균연령은 계속 올라가 남성은 31.9세, 여성은 29.1셉니다. 여성도 우리 나이로 평균 서른살을 넘겨 결혼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학력이 다 수준이 올라갔잖아요. 경제활동 진입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다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 4천여 건으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감소했지만 50대 이상의 이혼은 늘었습니다. 싹을 제거하지 않은 발아 현미가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현미의 싹을 0.5~1.5mm 정도 발아시켜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당뇨 예방 효과가 있는 가바 성분이 최대 1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오세관(농촌진흥청 답작과 박사) : "가바라는 것은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항산화 효과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발아 현미는 소화 흡수가 잘 돼고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유통 단계를 축소한 셀프형 정육 식당을 열었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서울과 광역시 핵심 상권에 100곳을 열 계획입니다.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소비자가 바로 옆 축산물 판매장에서 고기를 사다 구워먹는 '셀프형'으로 운영됩니다. 유통 과정과, 상차림 비용, 자체 마진 등을 절감함으로써 인근 식당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한우고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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