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당혹감…정치권 “검찰 엄정 수사해야”

입력 2012.04.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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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수사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금품수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청와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최시중 전 위원장이 받은 돈을 대선 여론조사 등에 사용했다고 밝히자, 이 문제가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며,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단호하고 엄정한 수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로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하며 최 전 위원장도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최시중 전 위원장이 얼마나 진실된 태도를 보이는지 그리고 검찰 수사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뤄지는지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최 전 위원장이 받은 자금이 불법 대선자금으로 사용됐는지 검찰은 단호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검찰은 본질을 정확하게 수사해서 불법대선자금의 몸통 즉, 그 원점을 정확히 타격해야합니다."

총선 이후 불법사채 등 민생문제 해결에 전념하겠다던 청와대가 긴장감 속에 검찰의 칼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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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당혹감…정치권 “검찰 엄정 수사해야”
    • 입력 2012-04-23 2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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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수사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금품수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청와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최시중 전 위원장이 받은 돈을 대선 여론조사 등에 사용했다고 밝히자, 이 문제가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며,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단호하고 엄정한 수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로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하며 최 전 위원장도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최시중 전 위원장이 얼마나 진실된 태도를 보이는지 그리고 검찰 수사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뤄지는지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최 전 위원장이 받은 자금이 불법 대선자금으로 사용됐는지 검찰은 단호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검찰은 본질을 정확하게 수사해서 불법대선자금의 몸통 즉, 그 원점을 정확히 타격해야합니다." 총선 이후 불법사채 등 민생문제 해결에 전념하겠다던 청와대가 긴장감 속에 검찰의 칼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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