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비례경선 의혹 당권 갈등 비화 조짐

입력 2012.04.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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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이 당권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제기돼 전면 진상 조사에 착수한 통합진보당.

아침 회의는 무거웠습니다.

<녹취> 조준호(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검찰은) 당내에서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에게 발표할테니 본연의 임무나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 넘게 계속된 비공개 회의,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고. 일단 오늘 회의 결과 관련해서는 대변인이..."

자체 조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면서도, 계파 갈등이냐는 질문엔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그것하고는 관계가 없죠. 관계가 없고 이것은 이제 당이 선거관리를 잘못한데 대한 대표들의 책임도 크고..."

이정희 대표측은 계파 갈등 조장을 통한 당 흔들기라는 입장입니다.

진화에 나선 각 계파 대표들과 달리 당 게시판은 하루종일 들끓었습니다.

진상조사 촉구, 경기동부연합 실체, 당권파 책임론 등 각종 글들이 하루동안 백여 건이 넘었습니다.

이른바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의 실체 논쟁은 이정희-심상정 대립구도로, 비례대표 경선 의혹은 다시 당권파-비당권파 대립구도 양상입니다.

오는 6월 대표 선출을 앞둔 통합진보당. 다음달 초로 예정된 자체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얼마 만큼 의혹을 털고 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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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 비례경선 의혹 당권 갈등 비화 조짐
    • 입력 2012-04-23 2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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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이 당권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제기돼 전면 진상 조사에 착수한 통합진보당. 아침 회의는 무거웠습니다. <녹취> 조준호(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검찰은) 당내에서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에게 발표할테니 본연의 임무나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 넘게 계속된 비공개 회의,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고. 일단 오늘 회의 결과 관련해서는 대변인이..." 자체 조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면서도, 계파 갈등이냐는 질문엔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그것하고는 관계가 없죠. 관계가 없고 이것은 이제 당이 선거관리를 잘못한데 대한 대표들의 책임도 크고..." 이정희 대표측은 계파 갈등 조장을 통한 당 흔들기라는 입장입니다. 진화에 나선 각 계파 대표들과 달리 당 게시판은 하루종일 들끓었습니다. 진상조사 촉구, 경기동부연합 실체, 당권파 책임론 등 각종 글들이 하루동안 백여 건이 넘었습니다. 이른바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의 실체 논쟁은 이정희-심상정 대립구도로, 비례대표 경선 의혹은 다시 당권파-비당권파 대립구도 양상입니다. 오는 6월 대표 선출을 앞둔 통합진보당. 다음달 초로 예정된 자체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얼마 만큼 의혹을 털고 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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