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자 3,500%’ 욕설·협박…악덕 대부업자 구속
입력 2012.05.01 (22:03)
수정 2012.05.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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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년에 3천5백%의 이자를 받아챙긴 악덕 대부업자가 구속됐습니다.
백만 원을 빌려주고 3천5백만 원을 받아냈다는 얘기인데요.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욕설과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기꾼을 찾는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담벼락에 나붙었습니다.
사진과 인적 사항뿐만 아니라 심지어 가족들의 연락처까지 나와 있습니다.
악덕 대부업자 26살 박모 씨가 채무자를 협박하기 위해 집 안팎에 붙여 놓은 대자봅니다.
심지어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소포로 대자보를 발송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아버지한테는 간을 빼버리겠다고 하고 누나한테도 입에 담지 못할 수치스러운 욕까지 했어요."
박 씨는 법정이자율의 백 배에 이르는 3,500%의 살인적인 연이자를 받아 챙겼습니다.
돈을 빌려줄 때 채무자의 사진을 찍어놓고 가족과 친인척들의 직장과 연락처까지 꼼꼼히 적어놨습니다.
<녹취> 박00-채무자 통화 : "단돈 10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입금했냐고? 경찰서 가고 싶으면 뛰어 들어가라고. 내가 XX 뼛속 깊숙히 XX 줄테니까.."
대출금을 제 때 갚지 않으면 이렇게 온갖 협박 수단을 다 동원하면서 최근 4개월 동안 120명으로부터 1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녹취> 박00(피의자) : "사채업자들이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면 입금을 안합니다. 강하게 나가고 못되게 나가면 그런 업자들한테 먼저 입금을 하죠."
경찰은 박 씨 장부에 기재된 상당수의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년에 3천5백%의 이자를 받아챙긴 악덕 대부업자가 구속됐습니다.
백만 원을 빌려주고 3천5백만 원을 받아냈다는 얘기인데요.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욕설과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기꾼을 찾는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담벼락에 나붙었습니다.
사진과 인적 사항뿐만 아니라 심지어 가족들의 연락처까지 나와 있습니다.
악덕 대부업자 26살 박모 씨가 채무자를 협박하기 위해 집 안팎에 붙여 놓은 대자봅니다.
심지어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소포로 대자보를 발송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아버지한테는 간을 빼버리겠다고 하고 누나한테도 입에 담지 못할 수치스러운 욕까지 했어요."
박 씨는 법정이자율의 백 배에 이르는 3,500%의 살인적인 연이자를 받아 챙겼습니다.
돈을 빌려줄 때 채무자의 사진을 찍어놓고 가족과 친인척들의 직장과 연락처까지 꼼꼼히 적어놨습니다.
<녹취> 박00-채무자 통화 : "단돈 10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입금했냐고? 경찰서 가고 싶으면 뛰어 들어가라고. 내가 XX 뼛속 깊숙히 XX 줄테니까.."
대출금을 제 때 갚지 않으면 이렇게 온갖 협박 수단을 다 동원하면서 최근 4개월 동안 120명으로부터 1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녹취> 박00(피의자) : "사채업자들이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면 입금을 안합니다. 강하게 나가고 못되게 나가면 그런 업자들한테 먼저 입금을 하죠."
경찰은 박 씨 장부에 기재된 상당수의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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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1 22:03:21
- 수정2012-05-02 16:55:21
<앵커 멘트>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년에 3천5백%의 이자를 받아챙긴 악덕 대부업자가 구속됐습니다.
백만 원을 빌려주고 3천5백만 원을 받아냈다는 얘기인데요.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욕설과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기꾼을 찾는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담벼락에 나붙었습니다.
사진과 인적 사항뿐만 아니라 심지어 가족들의 연락처까지 나와 있습니다.
악덕 대부업자 26살 박모 씨가 채무자를 협박하기 위해 집 안팎에 붙여 놓은 대자봅니다.
심지어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소포로 대자보를 발송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아버지한테는 간을 빼버리겠다고 하고 누나한테도 입에 담지 못할 수치스러운 욕까지 했어요."
박 씨는 법정이자율의 백 배에 이르는 3,500%의 살인적인 연이자를 받아 챙겼습니다.
돈을 빌려줄 때 채무자의 사진을 찍어놓고 가족과 친인척들의 직장과 연락처까지 꼼꼼히 적어놨습니다.
<녹취> 박00-채무자 통화 : "단돈 10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입금했냐고? 경찰서 가고 싶으면 뛰어 들어가라고. 내가 XX 뼛속 깊숙히 XX 줄테니까.."
대출금을 제 때 갚지 않으면 이렇게 온갖 협박 수단을 다 동원하면서 최근 4개월 동안 120명으로부터 1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녹취> 박00(피의자) : "사채업자들이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면 입금을 안합니다. 강하게 나가고 못되게 나가면 그런 업자들한테 먼저 입금을 하죠."
경찰은 박 씨 장부에 기재된 상당수의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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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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