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9 위치추적 공조 확대

<앵커 멘트>

서울에 이어 충북에서도 112로 긴급 신고를 하면 119와 바로 연결돼 신고자 위치를 추적하게 됩니다.

보도에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가상으로 재연한 상황.

112 상황실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신고자 : "아저씨가 밖에 나가는 동안에 제가 문을 잠궜거든요. 빨리 좀 와주세요."

<녹취> 112 상황실 : " 성폭행 하려고 해요? (어디에 있는 놀이터인데요?) 무슨 동인지 모르세요?

경찰은 곧바로 119에 신고자 위치 추적을 의뢰합니다.

긴급 신고자와 3자 통화 연결하겠습니다.

잠시 뒤 119의 위치추적 결과가 112에 통보됩니다.

종로구 행촌동 00번지 독립문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나왔습니다.

충북 경찰과 충북 소방본부가 112 신고자 위치추적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따라 112 상황실에 범죄 신고 전화가 들어오면 위치 추적 권한이 있는 119 상황실에 자동으로 연결돼 빠른 신고자 위치 파악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구은수(충북지방경찰청장) : "목적이 같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회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또 범죄 피해 상황에 따라 112순찰차와 119구급차를 함께 출동시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