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운행 중 두 동강난 롤러코스터 外

입력 2012.05.04 (07:10) 수정 2012.05.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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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내일은 공휴일이자 어린이날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에 갈 계획을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중국에선 놀이공원 사고로 최악의 공휴일을 맞이한 분들이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노동절 연휴 인파가 몰린 중국 허베이성 <희자장식물원>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둘로 분리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롤러코스터에는 16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데요. 360도 원형궤도를 돈 뒤, 선두차량 두 대가 떨어져나갔다고 합니다.



다행이 선로 밖으로 떨어지지 않고 3m 높이의 코스에서 멈춰 섰는데요.



곧바로 사고 처리에 나선 관계자들에 의해 승객들은 무사히 구출됩니다.



해당 식물원 책임자는 “롤러코스터 주행 중 문제를 발견하고 서둘러 운전을 정지시킨 순간, 반작용에 의해 차량이 분리 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여객기를 추락시킨 이유는?



멕시코 소노란 사막으로 보잉 727 여객기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비극적인 인명 사고로 보이지만 사실 이 여객기 추락은 정교하게 계획된 건데요.



항공기 사고 발생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의 한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이 기획, 연출했다고 합니다.



좌석에는 사람대신 충돌 테스트용 더미들을 앉혀놓았고 조종사도 추락 직전 탈출했는데요.



관련 프로그램은 올해 말에 방송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술 때문에 ‘납치범' 된 남자들



어느 자리든지 적당한 술이 들어가면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는데요.



술이 사람을 마셔버린 나머지, 어처구니없는 납치 행각을 벌인 남성들이 호주에서 화제입니다.



황당한 납치 행각을 벌인 두 20대 영국 남성이 호주 법원으로 소환됩니다.



이들은 한밤중에 만취상태로, 호주 골드코스트의 한 수족관에 무단칩입해, 속옷 바람으로 돌고래와 수영을 하는 것도 모자라, ‘덜크'란 이름의 펭귄을 훔쳐 달아났는데요.



다음날 술에 깬 이들은 숙소에 데려온 이 펭귄을 황급히 인근 해안에 풀어줬지만 ‘덜크'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려 덜미를 잡혔다고 합니다.



호주 법원은 이들에게 무단침입과 절도, 보호동물 은닉으로 벌금형을 선고했는데요.



한편 다사다난한 나날을 보낸 펭귄‘덜크'는 원래 살던 수족관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합니다.



절대 눈치 채지 못하게…



들판 저편에 서있는 정체불명의 동물을 발견한 견공! 그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가는데요.



조금이라도 잘못 움직이면, 상대가 눈치 채고 도망을 가버릴까 발 하나도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발레리나처럼 섬세하고 슬로우 모션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는데요.



가까스로 코앞까지 다가가서야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늑대 모형임을 깨닫습니다.



겁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게 부끄러웠나요?



왠지 모르게 과도한 발랄함을 보여주는 견공! 큰 몸집과 달리 꽤 귀여워 보이네요.



미래형 기숙사의 모습은?



평범하고 단순한 대학 기숙사 방을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모습이 화제입니다.



전등과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부터 창문 커튼을 열고 닫는 것 까지, 방안 모든 것을 스마트폰이나 목소리 등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개조했는데요.



게다가 실내 분위기도 때에 따라 자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애인과 데이트할 때는 은은하고 로맨틱 하게, 친구들과 밤샘 파티를 할 때는 긴급 버튼 하나로 신나는 댄스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모든 시스템은 이 방의 주인이기도 한 미국 버클리대의 한 신입생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는데요.



딱딱한 학교 기숙사에서 이런 방법으로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이건 내 거야”



쌍둥이가 인공젖꼭지 하나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데요. 먼저 침 발라놨다고 안심할 틈이 없습니다.



서로의 입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뺐어버리는데요.



인생에서 처음으로 ‘경쟁심'에 불타버린 쌍둥이!



형제의 우애를 위해 부모님께서 하나 더 마련해 주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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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운행 중 두 동강난 롤러코스터 外
    • 입력 2012-05-04 07:10:18
    • 수정2012-05-04 16:34: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내일은 공휴일이자 어린이날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에 갈 계획을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중국에선 놀이공원 사고로 최악의 공휴일을 맞이한 분들이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노동절 연휴 인파가 몰린 중국 허베이성 <희자장식물원>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둘로 분리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롤러코스터에는 16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데요. 360도 원형궤도를 돈 뒤, 선두차량 두 대가 떨어져나갔다고 합니다.

다행이 선로 밖으로 떨어지지 않고 3m 높이의 코스에서 멈춰 섰는데요.

곧바로 사고 처리에 나선 관계자들에 의해 승객들은 무사히 구출됩니다.

해당 식물원 책임자는 “롤러코스터 주행 중 문제를 발견하고 서둘러 운전을 정지시킨 순간, 반작용에 의해 차량이 분리 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여객기를 추락시킨 이유는?

멕시코 소노란 사막으로 보잉 727 여객기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비극적인 인명 사고로 보이지만 사실 이 여객기 추락은 정교하게 계획된 건데요.

항공기 사고 발생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의 한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이 기획, 연출했다고 합니다.

좌석에는 사람대신 충돌 테스트용 더미들을 앉혀놓았고 조종사도 추락 직전 탈출했는데요.

관련 프로그램은 올해 말에 방송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술 때문에 ‘납치범' 된 남자들

어느 자리든지 적당한 술이 들어가면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는데요.

술이 사람을 마셔버린 나머지, 어처구니없는 납치 행각을 벌인 남성들이 호주에서 화제입니다.

황당한 납치 행각을 벌인 두 20대 영국 남성이 호주 법원으로 소환됩니다.

이들은 한밤중에 만취상태로, 호주 골드코스트의 한 수족관에 무단칩입해, 속옷 바람으로 돌고래와 수영을 하는 것도 모자라, ‘덜크'란 이름의 펭귄을 훔쳐 달아났는데요.

다음날 술에 깬 이들은 숙소에 데려온 이 펭귄을 황급히 인근 해안에 풀어줬지만 ‘덜크'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려 덜미를 잡혔다고 합니다.

호주 법원은 이들에게 무단침입과 절도, 보호동물 은닉으로 벌금형을 선고했는데요.

한편 다사다난한 나날을 보낸 펭귄‘덜크'는 원래 살던 수족관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합니다.

절대 눈치 채지 못하게…

들판 저편에 서있는 정체불명의 동물을 발견한 견공! 그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가는데요.

조금이라도 잘못 움직이면, 상대가 눈치 채고 도망을 가버릴까 발 하나도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발레리나처럼 섬세하고 슬로우 모션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는데요.

가까스로 코앞까지 다가가서야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늑대 모형임을 깨닫습니다.

겁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게 부끄러웠나요?

왠지 모르게 과도한 발랄함을 보여주는 견공! 큰 몸집과 달리 꽤 귀여워 보이네요.

미래형 기숙사의 모습은?

평범하고 단순한 대학 기숙사 방을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모습이 화제입니다.

전등과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부터 창문 커튼을 열고 닫는 것 까지, 방안 모든 것을 스마트폰이나 목소리 등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개조했는데요.

게다가 실내 분위기도 때에 따라 자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애인과 데이트할 때는 은은하고 로맨틱 하게, 친구들과 밤샘 파티를 할 때는 긴급 버튼 하나로 신나는 댄스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모든 시스템은 이 방의 주인이기도 한 미국 버클리대의 한 신입생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는데요.

딱딱한 학교 기숙사에서 이런 방법으로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이건 내 거야”

쌍둥이가 인공젖꼭지 하나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데요. 먼저 침 발라놨다고 안심할 틈이 없습니다.

서로의 입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뺐어버리는데요.

인생에서 처음으로 ‘경쟁심'에 불타버린 쌍둥이!

형제의 우애를 위해 부모님께서 하나 더 마련해 주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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