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추가 퇴출 대상 내일 발표 예정

입력 2012.05.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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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다시 대규모 인출 사태를 불러온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 명단이 내일 발표됩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옥석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업정지 대상이 되는 저축은행을 결정하기 위한 금융감독원의 경영평가위원회가 오늘 서울 모처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9월 적기 시정조치를 유예받은 저축은행 3곳과 최근 경영상황이 악화된 저축은행 2곳 등이 경평위에 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이 자리에서 지분 매각과 외자 유치 등 자구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회를 더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평위는 이들 저축은행의 경영 상태를 점검하고 정상화 계획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 결과가 나오면 최종 명단은 내일 금융위원회에서 의결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3곳에서 많게는 5곳까지도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이들 저축은행 중에는 자산 규모가 조 단위인 대형사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5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데 이어 이번에도 대형 저축은행이 포함된 데는 부동산 PF 대출이 부실화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수익을 좇은 저축은행들이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PF대출을 과도하게 하고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자 부실이 눈덩이처럼 늘었습니다."

영업정지가 이뤄지면 5천만원 초과 예금주들과 후순위채 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파장이 만많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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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추가 퇴출 대상 내일 발표 예정
    • 입력 2012-05-05 21:41:35
    뉴스 9
<앵커 멘트> 또 다시 대규모 인출 사태를 불러온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 명단이 내일 발표됩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옥석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업정지 대상이 되는 저축은행을 결정하기 위한 금융감독원의 경영평가위원회가 오늘 서울 모처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9월 적기 시정조치를 유예받은 저축은행 3곳과 최근 경영상황이 악화된 저축은행 2곳 등이 경평위에 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이 자리에서 지분 매각과 외자 유치 등 자구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회를 더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평위는 이들 저축은행의 경영 상태를 점검하고 정상화 계획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 결과가 나오면 최종 명단은 내일 금융위원회에서 의결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3곳에서 많게는 5곳까지도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이들 저축은행 중에는 자산 규모가 조 단위인 대형사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5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데 이어 이번에도 대형 저축은행이 포함된 데는 부동산 PF 대출이 부실화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수익을 좇은 저축은행들이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PF대출을 과도하게 하고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자 부실이 눈덩이처럼 늘었습니다." 영업정지가 이뤄지면 5천만원 초과 예금주들과 후순위채 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파장이 만많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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