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얼마나 조화롭게 영업을 하는가를 수치화한 대기업의 동반성장 지수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대기업들이 기업 이미지 손상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평가대상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반성장위원회가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정도를 평가한 결과, 효성과 한진중공업, 홈플러스 등 7개 기업이 최하위 등급인 '개선'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 6개사는 최상위인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LG전자, 이마트 등 20개사는 상위 2번째인 '양호' 등급,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등 23개사는 세번째 등급인 '보통'을 받았습니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가 동반성장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 대기업들을 줄 세우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장희(동반성장위원장) : "동반성장 내용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여 사회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양호 등급 이상의 기업에게는 공정위의 하도급 조사 1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한편 낙제점을 받은 대기업들은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면서 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양금승(소장/전경련) : "업종별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자금지원 부분을 높게 평가하는 등 평가 방법이라든가 체감조사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은 평가 정례화와 대상기업 확대를 요구하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유광수(중기중앙회 동반성장실장) : "대중소기업간에 자발적인 동반성장이 추진될 수 있다는데 저희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논란 속에 동반위는 상반기에 평가 대상기업을 74곳으로 확대하기로 해, 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얼마나 조화롭게 영업을 하는가를 수치화한 대기업의 동반성장 지수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대기업들이 기업 이미지 손상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평가대상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반성장위원회가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정도를 평가한 결과, 효성과 한진중공업, 홈플러스 등 7개 기업이 최하위 등급인 '개선'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 6개사는 최상위인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LG전자, 이마트 등 20개사는 상위 2번째인 '양호' 등급,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등 23개사는 세번째 등급인 '보통'을 받았습니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가 동반성장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 대기업들을 줄 세우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장희(동반성장위원장) : "동반성장 내용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여 사회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양호 등급 이상의 기업에게는 공정위의 하도급 조사 1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한편 낙제점을 받은 대기업들은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면서 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양금승(소장/전경련) : "업종별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자금지원 부분을 높게 평가하는 등 평가 방법이라든가 체감조사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은 평가 정례화와 대상기업 확대를 요구하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유광수(중기중앙회 동반성장실장) : "대중소기업간에 자발적인 동반성장이 추진될 수 있다는데 저희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논란 속에 동반위는 상반기에 평가 대상기업을 74곳으로 확대하기로 해, 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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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낙제점…“기준 문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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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0 22:02:20
<앵커 멘트>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얼마나 조화롭게 영업을 하는가를 수치화한 대기업의 동반성장 지수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대기업들이 기업 이미지 손상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평가대상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반성장위원회가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정도를 평가한 결과, 효성과 한진중공업, 홈플러스 등 7개 기업이 최하위 등급인 '개선'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 6개사는 최상위인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LG전자, 이마트 등 20개사는 상위 2번째인 '양호' 등급,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등 23개사는 세번째 등급인 '보통'을 받았습니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가 동반성장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 대기업들을 줄 세우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장희(동반성장위원장) : "동반성장 내용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여 사회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양호 등급 이상의 기업에게는 공정위의 하도급 조사 1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한편 낙제점을 받은 대기업들은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면서 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양금승(소장/전경련) : "업종별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자금지원 부분을 높게 평가하는 등 평가 방법이라든가 체감조사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은 평가 정례화와 대상기업 확대를 요구하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유광수(중기중앙회 동반성장실장) : "대중소기업간에 자발적인 동반성장이 추진될 수 있다는데 저희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논란 속에 동반위는 상반기에 평가 대상기업을 74곳으로 확대하기로 해, 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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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필규 기자 mr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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