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쇠고기 안전…검역 강화는 유지”

입력 2012.05.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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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현지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이나 검역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귀국한 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의 결론은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광우병 소의 귀표를 통해 확인한 월령이 10년 7개월로 우리나라 수입 대상이 아니라는 점, 늙은소에서 돌연 발생한 비정형 광우병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주이석(단장) : "발생 가축이 사료든지 사람의 식육으로도 들어오지 않은 것을 우리들이 확실히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이나 검역중단 필요성은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해 개봉 대상을 50% 이상 늘린 검역 강화 조처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조사대상인 광우병 발생 목장 방문이 끝내 이뤄지지 못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유한상(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사육된 목장에서 비슷한 사료를 먹고 비슷한 월령에 있는 소들이 얼마나 있는지 국민들이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불안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현장견학 수준의 짜맞추기식 조사였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등, 현지 조사 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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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美 쇠고기 안전…검역 강화는 유지”
    • 입력 2012-05-11 2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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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현지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이나 검역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귀국한 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의 결론은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광우병 소의 귀표를 통해 확인한 월령이 10년 7개월로 우리나라 수입 대상이 아니라는 점, 늙은소에서 돌연 발생한 비정형 광우병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주이석(단장) : "발생 가축이 사료든지 사람의 식육으로도 들어오지 않은 것을 우리들이 확실히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이나 검역중단 필요성은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해 개봉 대상을 50% 이상 늘린 검역 강화 조처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조사대상인 광우병 발생 목장 방문이 끝내 이뤄지지 못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유한상(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사육된 목장에서 비슷한 사료를 먹고 비슷한 월령에 있는 소들이 얼마나 있는지 국민들이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불안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현장견학 수준의 짜맞추기식 조사였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등, 현지 조사 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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