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일본 도쿄 인근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십대 소년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0미터에 달하는 등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이번 회오리바람으로 주택 500여 채가 파손됐고, 전신주가 잇따라 넘어져 한때 2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스카보러 섬, 중국명 황옌다오를 두고 두 나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지난 11일 세계 각지의 중국 공관 앞에서 대규모 반중시위를 벌이겠다고 나서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필리핀산 과일 검역 강화, 필리핀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의 '경제 보복'을 병행하면서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압박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분쟁 해역에선 양국의 순시선 수십 척이 대치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성화가 지난 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공식 채화됐습니다.
성화 채화 행사는 아테네의 헤라 신전 앞에서 여 사제들이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불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됐는데요, 성화는 그리스에서 봉송을 마친 뒤 이 달 18일 영국으로 옮겨져 봉송을 이어가다 7월27일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2012년 종말론'의 근거가 됐던 마야 달력이 실은 7천년 이후까지 기록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전까지 발견된 마야 달력들은 2012년까지만 기록하고 있어 종말론의 불씨가 돼 왔는데요, 미국 고고학 연구진은 과테말라 북동부의 마야 유적지 술툰에서 화려한 채색 벽화와 함께 7천년 이상의 미래를 상형문자로 기록한 달력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스코틀랜드 BBC방송국의 뉴스시간에 기상캐스터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날씨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왕세자는 간간이 웃기도 하면서 날씨방송을 했는데, 하필 그날 영국 날씨가 춥고 비바람이 분다는 것이어서 ‘왕실도 날씨만큼은 어쩌지 못한다’ 는, 위트 있는 반응도 나왔다고 하네요
방송이야 프로가 아니니 서툴렀어도, 정치인이 국민을 미소짓게 만들어 준 것, 후한 점수를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일본 도쿄 인근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십대 소년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0미터에 달하는 등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이번 회오리바람으로 주택 500여 채가 파손됐고, 전신주가 잇따라 넘어져 한때 2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스카보러 섬, 중국명 황옌다오를 두고 두 나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지난 11일 세계 각지의 중국 공관 앞에서 대규모 반중시위를 벌이겠다고 나서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필리핀산 과일 검역 강화, 필리핀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의 '경제 보복'을 병행하면서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압박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분쟁 해역에선 양국의 순시선 수십 척이 대치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성화가 지난 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공식 채화됐습니다.
성화 채화 행사는 아테네의 헤라 신전 앞에서 여 사제들이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불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됐는데요, 성화는 그리스에서 봉송을 마친 뒤 이 달 18일 영국으로 옮겨져 봉송을 이어가다 7월27일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2012년 종말론'의 근거가 됐던 마야 달력이 실은 7천년 이후까지 기록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전까지 발견된 마야 달력들은 2012년까지만 기록하고 있어 종말론의 불씨가 돼 왔는데요, 미국 고고학 연구진은 과테말라 북동부의 마야 유적지 술툰에서 화려한 채색 벽화와 함께 7천년 이상의 미래를 상형문자로 기록한 달력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스코틀랜드 BBC방송국의 뉴스시간에 기상캐스터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날씨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왕세자는 간간이 웃기도 하면서 날씨방송을 했는데, 하필 그날 영국 날씨가 춥고 비바람이 분다는 것이어서 ‘왕실도 날씨만큼은 어쩌지 못한다’ 는, 위트 있는 반응도 나왔다고 하네요
방송이야 프로가 아니니 서툴렀어도, 정치인이 국민을 미소짓게 만들어 준 것, 후한 점수를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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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월드] 일본, 회오비리바람에 50여 명 사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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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3 08:33:26

<앵커 멘트>
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일본 도쿄 인근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십대 소년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0미터에 달하는 등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이번 회오리바람으로 주택 500여 채가 파손됐고, 전신주가 잇따라 넘어져 한때 2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스카보러 섬, 중국명 황옌다오를 두고 두 나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지난 11일 세계 각지의 중국 공관 앞에서 대규모 반중시위를 벌이겠다고 나서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필리핀산 과일 검역 강화, 필리핀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의 '경제 보복'을 병행하면서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압박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분쟁 해역에선 양국의 순시선 수십 척이 대치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성화가 지난 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공식 채화됐습니다.
성화 채화 행사는 아테네의 헤라 신전 앞에서 여 사제들이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불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됐는데요, 성화는 그리스에서 봉송을 마친 뒤 이 달 18일 영국으로 옮겨져 봉송을 이어가다 7월27일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2012년 종말론'의 근거가 됐던 마야 달력이 실은 7천년 이후까지 기록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전까지 발견된 마야 달력들은 2012년까지만 기록하고 있어 종말론의 불씨가 돼 왔는데요, 미국 고고학 연구진은 과테말라 북동부의 마야 유적지 술툰에서 화려한 채색 벽화와 함께 7천년 이상의 미래를 상형문자로 기록한 달력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스코틀랜드 BBC방송국의 뉴스시간에 기상캐스터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날씨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왕세자는 간간이 웃기도 하면서 날씨방송을 했는데, 하필 그날 영국 날씨가 춥고 비바람이 분다는 것이어서 ‘왕실도 날씨만큼은 어쩌지 못한다’ 는, 위트 있는 반응도 나왔다고 하네요
방송이야 프로가 아니니 서툴렀어도, 정치인이 국민을 미소짓게 만들어 준 것, 후한 점수를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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