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민주 ‘당대표’ 경선 방식 논란

입력 2012.05.16 (21:59) 수정 2012.05.17 (15: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가 각각 대선후보 선출과 당대표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새 지도부 첫회의, 상견례 자리였지만 민감한 문제가 바로 언급됐습니다.

<녹취> 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비박) :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 당 사무처에서 본격적으로 실무 검토를 해주시는 게 어떠한가 싶다."

친 박계 최고위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정우택 : "공식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지도부에서 실무 검토를 시키고, 이것을 공식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황우여 대표가 나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심도있게 검토해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준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 긍정검토를, 이재오 의원은 대선 후보자 간에 경선 방식에 합의해야 후유증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당 대표 경선 결과 발표 방식을 놓고 논란중입니다.

비대위는 권역별로 투표를 마치는 즉시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그때그때 개표하지 않으면 시스템상 그것을 투표결과를 보관하기 어렵다."

김한길 조정식 후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울산 부산에서 첫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친노후보인 이해찬 고문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이해찬 박지원 이른바 이-박 담합 의혹이 현실화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정식(민주당 대표 후보) : "공정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결정한 거에 대해서 어떤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후보들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내일 첫 TV 합동토론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누리 ‘대선’·민주 ‘당대표’ 경선 방식 논란
    • 입력 2012-05-16 21:59:07
    • 수정2012-05-17 15:35:05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가 각각 대선후보 선출과 당대표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새 지도부 첫회의, 상견례 자리였지만 민감한 문제가 바로 언급됐습니다. <녹취> 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비박) :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 당 사무처에서 본격적으로 실무 검토를 해주시는 게 어떠한가 싶다." 친 박계 최고위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정우택 : "공식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지도부에서 실무 검토를 시키고, 이것을 공식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황우여 대표가 나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심도있게 검토해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준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 긍정검토를, 이재오 의원은 대선 후보자 간에 경선 방식에 합의해야 후유증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당 대표 경선 결과 발표 방식을 놓고 논란중입니다. 비대위는 권역별로 투표를 마치는 즉시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그때그때 개표하지 않으면 시스템상 그것을 투표결과를 보관하기 어렵다." 김한길 조정식 후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울산 부산에서 첫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친노후보인 이해찬 고문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이해찬 박지원 이른바 이-박 담합 의혹이 현실화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정식(민주당 대표 후보) : "공정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결정한 거에 대해서 어떤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후보들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내일 첫 TV 합동토론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