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슬쩍하는 60대 노인을 잡고보니 30년 전 경찰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악명높은 소매치기범이였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흘렀지만 완전히 손을 씻진 못한 모양입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에 서 있는 64살 노모 씨.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며 두리번 거리다 스크린 도어가 열리자 여성 승객의 뒤로 바짝 다가갑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외투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더니 8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사라집니다.
이른바 '맨손빼기' 수법입니다.
<녹취> 정00(소매치기 피해자/음성변조) : "겨울 코트라서 두껍기도 했고 주머니가 깊게 패여 있지 않아서 전혀 느낌이 안 들었어요."
노 씨가 일하는 빌라 경비실과 주거지에선 모의권총과 실탄, 심지어 수갑까지 발견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신용카드까지 나오자 경찰은 과거 범죄 경력을 조회했습니다.
알고 보니 노 씨는 전설의 소매치기범이었습니다.
30년전 서울 명동지하상가에서 경찰관들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소매치기 조직 '영철파' 일원이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영철파'가 서울 도심 상가에서 550여 차례에 걸쳐 4천5백여만 원을 훔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강상문(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단속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다 11년을 복역했고 총 22년간 교도소 생활을 반복해 온 전과 19범의 전문 소매치기범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록 조직에서 은퇴했지만, 왕년에 한가닥하던 소매치기 실력은 녹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슬쩍하는 60대 노인을 잡고보니 30년 전 경찰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악명높은 소매치기범이였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흘렀지만 완전히 손을 씻진 못한 모양입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에 서 있는 64살 노모 씨.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며 두리번 거리다 스크린 도어가 열리자 여성 승객의 뒤로 바짝 다가갑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외투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더니 8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사라집니다.
이른바 '맨손빼기' 수법입니다.
<녹취> 정00(소매치기 피해자/음성변조) : "겨울 코트라서 두껍기도 했고 주머니가 깊게 패여 있지 않아서 전혀 느낌이 안 들었어요."
노 씨가 일하는 빌라 경비실과 주거지에선 모의권총과 실탄, 심지어 수갑까지 발견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신용카드까지 나오자 경찰은 과거 범죄 경력을 조회했습니다.
알고 보니 노 씨는 전설의 소매치기범이었습니다.
30년전 서울 명동지하상가에서 경찰관들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소매치기 조직 '영철파' 일원이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영철파'가 서울 도심 상가에서 550여 차례에 걸쳐 4천5백여만 원을 훔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강상문(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단속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다 11년을 복역했고 총 22년간 교도소 생활을 반복해 온 전과 19범의 전문 소매치기범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록 조직에서 은퇴했지만, 왕년에 한가닥하던 소매치기 실력은 녹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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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소매치기 잡고보니 30년 前 그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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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6 21:59:23
<앵커 멘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슬쩍하는 60대 노인을 잡고보니 30년 전 경찰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악명높은 소매치기범이였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흘렀지만 완전히 손을 씻진 못한 모양입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에 서 있는 64살 노모 씨.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며 두리번 거리다 스크린 도어가 열리자 여성 승객의 뒤로 바짝 다가갑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외투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더니 8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사라집니다.
이른바 '맨손빼기' 수법입니다.
<녹취> 정00(소매치기 피해자/음성변조) : "겨울 코트라서 두껍기도 했고 주머니가 깊게 패여 있지 않아서 전혀 느낌이 안 들었어요."
노 씨가 일하는 빌라 경비실과 주거지에선 모의권총과 실탄, 심지어 수갑까지 발견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신용카드까지 나오자 경찰은 과거 범죄 경력을 조회했습니다.
알고 보니 노 씨는 전설의 소매치기범이었습니다.
30년전 서울 명동지하상가에서 경찰관들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소매치기 조직 '영철파' 일원이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영철파'가 서울 도심 상가에서 550여 차례에 걸쳐 4천5백여만 원을 훔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강상문(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단속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다 11년을 복역했고 총 22년간 교도소 생활을 반복해 온 전과 19범의 전문 소매치기범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록 조직에서 은퇴했지만, 왕년에 한가닥하던 소매치기 실력은 녹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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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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