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개인 법당서 수천만 대 도박 적발
입력 2012.05.18 (09:01)
수정 2012.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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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의 한 개인 법당에서 수천만 원대 도박을 벌인 30여 명의 도박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여러 번 도박 전과가 있는 신도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상과 연등이 차려진 경기도 안양 주택가의 한 개인 법당입니다.
도박 현장을 경찰이 덮치자 한 무더기의 주부들이 얼굴을 가린채 불상 아래로 피했습니다.
건물 밖에선 도박꾼들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던진 돈 뭉치를 한 남자가 챙겨 잽싸게 달아납니다.
경찰이 도박단을 덮친 시간은 모두들 잠든 새벽 2시 반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기도하고 등 올리려고 돈 갖고 왔죠. 우리는 안 했어요..."
5명의 남성과 30여 명의 여성이 낀 도박단에게서 압수한 판돈은 3천 4백여만 원.
종단이 없어지는 바람에 지금은 승적이 없는 법당 주인 59살 이모 씨도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기 위한 법당은 그저 허울 뿐이라는 것이 이웃주민들의 말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절이 아니죠. 겉만 그렇게 차려놓고 도박 하우스인 거예요."
경찰은 법당 주인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죄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대준(안양만안경찰서) : "도박단 가운데 상당수가 도박 전과 2범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개인 법당이지만 경건해야 할 종교시설에서 도박이 벌어진 만큼 비난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주택가의 한 개인 법당에서 수천만 원대 도박을 벌인 30여 명의 도박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여러 번 도박 전과가 있는 신도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상과 연등이 차려진 경기도 안양 주택가의 한 개인 법당입니다.
도박 현장을 경찰이 덮치자 한 무더기의 주부들이 얼굴을 가린채 불상 아래로 피했습니다.
건물 밖에선 도박꾼들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던진 돈 뭉치를 한 남자가 챙겨 잽싸게 달아납니다.
경찰이 도박단을 덮친 시간은 모두들 잠든 새벽 2시 반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기도하고 등 올리려고 돈 갖고 왔죠. 우리는 안 했어요..."
5명의 남성과 30여 명의 여성이 낀 도박단에게서 압수한 판돈은 3천 4백여만 원.
종단이 없어지는 바람에 지금은 승적이 없는 법당 주인 59살 이모 씨도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기 위한 법당은 그저 허울 뿐이라는 것이 이웃주민들의 말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절이 아니죠. 겉만 그렇게 차려놓고 도박 하우스인 거예요."
경찰은 법당 주인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죄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대준(안양만안경찰서) : "도박단 가운데 상당수가 도박 전과 2범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개인 법당이지만 경건해야 할 종교시설에서 도박이 벌어진 만큼 비난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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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 개인 법당서 수천만 대 도박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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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8 09:01:22
- 수정2012-05-19 16:26:57

<앵커 멘트>
주택가의 한 개인 법당에서 수천만 원대 도박을 벌인 30여 명의 도박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여러 번 도박 전과가 있는 신도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상과 연등이 차려진 경기도 안양 주택가의 한 개인 법당입니다.
도박 현장을 경찰이 덮치자 한 무더기의 주부들이 얼굴을 가린채 불상 아래로 피했습니다.
건물 밖에선 도박꾼들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던진 돈 뭉치를 한 남자가 챙겨 잽싸게 달아납니다.
경찰이 도박단을 덮친 시간은 모두들 잠든 새벽 2시 반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기도하고 등 올리려고 돈 갖고 왔죠. 우리는 안 했어요..."
5명의 남성과 30여 명의 여성이 낀 도박단에게서 압수한 판돈은 3천 4백여만 원.
종단이 없어지는 바람에 지금은 승적이 없는 법당 주인 59살 이모 씨도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기 위한 법당은 그저 허울 뿐이라는 것이 이웃주민들의 말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절이 아니죠. 겉만 그렇게 차려놓고 도박 하우스인 거예요."
경찰은 법당 주인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죄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대준(안양만안경찰서) : "도박단 가운데 상당수가 도박 전과 2범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개인 법당이지만 경건해야 할 종교시설에서 도박이 벌어진 만큼 비난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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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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