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30%’ 강남 재건축 물꼬 텄다?

입력 2012.05.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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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소형아파트 비율 문제로 서울시와 주민간의 갈등을 빚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서울시와 주민들이 소형 아파트의 비율을 30%선에서 합의를 보면서 개포 주공아파트 2,3단지의 재건축이 승인됐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이파트에 대해 서울시가 재건축 조건으로 65제곱미터 이하의 소형아파트 비율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자 주민들은 수익성 하락 등을 들어 반대해왔습니다.

서울시와 주민들의 수차례 협의끝에 소형아파트의 비율을 개포 주공 2단지의 경우 전체의 34.2%, 3단지는 30%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완화됐다고 해도 예전의 20% 선에 비하면 10% 포인트가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이건기(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주민들께서도 많은 소형주택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셨고... "

조합을 비롯한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영수(재건축추진위원회 위원장) : "너무 좋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는 분이 계실 정도니까.."

이에따라 그동안 박원순시장 취임 이후 소형아파트 비율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강남지역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개포주공 1단지와 4단지, 5단지 그리고 가락 시영아파트 등도 비슷한 수준에서 재건축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원갑(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 : "저층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소형을 30%이상 채우라는 룰(기준)이 생긴 것인데 비슷한 환경의 재건축 단지들이 이 기준을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건축 승인으로 값도 올랐습니다.

<인터뷰> 노종임(공인중개사) : "(기대심리로 얼마나 올랐어요?) 5천에서 1억원 정도"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이번 재건축 승인을 계기로 조금은 풀릴 것인지, 아직은 예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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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 30%’ 강남 재건축 물꼬 텄다?
    • 입력 2012-05-18 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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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소형아파트 비율 문제로 서울시와 주민간의 갈등을 빚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서울시와 주민들이 소형 아파트의 비율을 30%선에서 합의를 보면서 개포 주공아파트 2,3단지의 재건축이 승인됐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이파트에 대해 서울시가 재건축 조건으로 65제곱미터 이하의 소형아파트 비율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자 주민들은 수익성 하락 등을 들어 반대해왔습니다. 서울시와 주민들의 수차례 협의끝에 소형아파트의 비율을 개포 주공 2단지의 경우 전체의 34.2%, 3단지는 30%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완화됐다고 해도 예전의 20% 선에 비하면 10% 포인트가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이건기(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주민들께서도 많은 소형주택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셨고... " 조합을 비롯한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영수(재건축추진위원회 위원장) : "너무 좋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는 분이 계실 정도니까.." 이에따라 그동안 박원순시장 취임 이후 소형아파트 비율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강남지역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개포주공 1단지와 4단지, 5단지 그리고 가락 시영아파트 등도 비슷한 수준에서 재건축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원갑(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 : "저층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소형을 30%이상 채우라는 룰(기준)이 생긴 것인데 비슷한 환경의 재건축 단지들이 이 기준을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건축 승인으로 값도 올랐습니다. <인터뷰> 노종임(공인중개사) : "(기대심리로 얼마나 올랐어요?) 5천에서 1억원 정도"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이번 재건축 승인을 계기로 조금은 풀릴 것인지, 아직은 예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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