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2주년…추모 열기 가득

입력 2012.05.18 (13:01) 수정 2012.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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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2주년을 맞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엄수됐습니다.

5.18 정신을 되새기는 갖가지 체험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2주년을 맞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오늘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기념식에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와 여야 지도부, 시민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유가족 대표 등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5.18 민주화운동 경과보고,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기념사에서 " 518 민주화 운동은 시대의 혼란 속에서 현대사의 물꼬를 민주화의 방향으로 틀어 돌린 전환점"이라고 5.18의 의미를 평가한 뒤 "이제는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꽃피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지막 순서에서 합창됐습니다.

유족들은 기념식을 마친 후 5.18 민주묘지를 찾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아픔으로 오열했습니다.

일반 참배객들의 경건한 발걸음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군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옛 전남도청 일대에는 518 당시 시민군들에게 제공됐던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와 5.18 정신인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함께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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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운동 32주년…추모 열기 가득
    • 입력 2012-05-18 13:01:53
    • 수정2012-05-18 15: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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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2주년을 맞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엄수됐습니다. 5.18 정신을 되새기는 갖가지 체험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2주년을 맞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오늘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기념식에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와 여야 지도부, 시민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유가족 대표 등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5.18 민주화운동 경과보고,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기념사에서 " 518 민주화 운동은 시대의 혼란 속에서 현대사의 물꼬를 민주화의 방향으로 틀어 돌린 전환점"이라고 5.18의 의미를 평가한 뒤 "이제는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꽃피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지막 순서에서 합창됐습니다. 유족들은 기념식을 마친 후 5.18 민주묘지를 찾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아픔으로 오열했습니다. 일반 참배객들의 경건한 발걸음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군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옛 전남도청 일대에는 518 당시 시민군들에게 제공됐던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와 5.18 정신인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함께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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