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단백질 이용 당뇨병 치료제 개발

입력 2012.05.18 (13:02) 수정 2012.05.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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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단백질을 이용해 당뇨병과 당뇨합병증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3년쯤 뒤에 상용화가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브라 피쉬라고 불리는 이 작은 물고기들은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당뇨병에 걸린 물고기는 꼬리 지느러미를 잘라내면 다시 자라기 힘들지만, 치료제를 투여해보니 5일에서 1주일 만에 꼬리 지느러미가 다시 자랐습니다.



투입한 치료제는 영남대학교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고밀도지단백질’을 재조합해 만든 ’V-156K 단백질’,



부작용 없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할 뿐 아니라,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경현 교수(영남대학교 생명공학부) : "이번에 새로 개발한 V-156K 단백질은 당화에 굉장히 저항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직 재생이나 당뇨 치료, 당뇨발의 치료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 당뇨 치료제뿐 아니라, 노화 방지를 위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에도 활용될 수 있을 거란 설명입니다.



이 치료제는 앞으로 기업체 기술이전과 임상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서 3년 정도 뒤에는 실제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경현 교수 연구팀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 결과는 유럽재생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재생연구’ 온라인 판에 실려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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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단백질 이용 당뇨병 치료제 개발
    • 입력 2012-05-18 13:02:00
    • 수정2012-05-18 16: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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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단백질을 이용해 당뇨병과 당뇨합병증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3년쯤 뒤에 상용화가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브라 피쉬라고 불리는 이 작은 물고기들은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당뇨병에 걸린 물고기는 꼬리 지느러미를 잘라내면 다시 자라기 힘들지만, 치료제를 투여해보니 5일에서 1주일 만에 꼬리 지느러미가 다시 자랐습니다.

투입한 치료제는 영남대학교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고밀도지단백질’을 재조합해 만든 ’V-156K 단백질’,

부작용 없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할 뿐 아니라,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경현 교수(영남대학교 생명공학부) : "이번에 새로 개발한 V-156K 단백질은 당화에 굉장히 저항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직 재생이나 당뇨 치료, 당뇨발의 치료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 당뇨 치료제뿐 아니라, 노화 방지를 위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에도 활용될 수 있을 거란 설명입니다.

이 치료제는 앞으로 기업체 기술이전과 임상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서 3년 정도 뒤에는 실제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경현 교수 연구팀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 결과는 유럽재생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재생연구’ 온라인 판에 실려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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