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중국어선 3척 나포…거액 몸값 요구

입력 2012.05.18 (14:22) 수정 2012.05.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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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에서 정체불명의 북한 선박이 중국 어선 3척을 나포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 3척이 지난 8일 새벽 서해에서 정체불명의 북한 무장 선박에 나포됐습니다.

어민 29명도 납치됐습니다.

나포 당시 어선들은 다롄 인근 중국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는 게 중국 측 주장입니다.

중국 언론은 소형 군용 선박이 어선을 나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순차이후이(나포 어선 선주) : “총을 겨눈 북한군 선박이 어선을 중국 해역에서 북한 쪽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북한군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북한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불법 어로 단속이 아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석방 대가로 중국돈 90만 위안을 요구하고 소속과 신분을 밝히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섭니다.

때문에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일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나포 사건에 중국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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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박, 중국어선 3척 나포…거액 몸값 요구
    • 입력 2012-05-18 14:22:35
    • 수정2012-05-18 1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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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에서 정체불명의 북한 선박이 중국 어선 3척을 나포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 3척이 지난 8일 새벽 서해에서 정체불명의 북한 무장 선박에 나포됐습니다. 어민 29명도 납치됐습니다. 나포 당시 어선들은 다롄 인근 중국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는 게 중국 측 주장입니다. 중국 언론은 소형 군용 선박이 어선을 나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순차이후이(나포 어선 선주) : “총을 겨눈 북한군 선박이 어선을 중국 해역에서 북한 쪽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북한군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북한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불법 어로 단속이 아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석방 대가로 중국돈 90만 위안을 요구하고 소속과 신분을 밝히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섭니다. 때문에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일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나포 사건에 중국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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