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365] 5월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보

입력 2012.05.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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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나들이객들로 전국이 북적였습니다만 아무래도 5월하면 야외 활동하기에 제격이죠?

네 하지만 꽃가루가 훼방꾼인데요,

특히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청소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엉뚱하게 콧물이 계속 흐릅니다.

<인터뷰> 박상웅(알레르기 비염 환자) : "집에 있을 때도 콧물이 나오는데요. 친구들이랑 놀러 밖에 나오면 콧물이 줄줄 나와 화장실 가서 코를 자주 풀게 돼요."

바로 꽃가루 때문입니다.

꽃가루가 코로 들어오면 코 점막에 면역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이 분비되고 가려움과 재채기가 생겨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합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가 높았던 날이 16일, 이 가운데 매우 높았던 날도 11일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태(가천대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요즘에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철에는 봄, 여름을 맞이해서 나무꽃가루나 잔디 꽃가루가 원인인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 환자가 지난 2010년 28%에서 지난해 34%로 크게 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결석한 학생도 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정현(알레르기 비염 환자) : "학교에서도 콧물이 줄줄 나오니까 휴지를 직접 풀고 재채기도 많이 나오니까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서 학교에서 많이 빠지게 되고 이제 조퇴까지 하고..."

꽃가루는 코뿐만 아니라 눈도 침범해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외출할 때 꽃가루 위험지수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꽃가루가 호흡기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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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생생365] 5월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보
    • 입력 2012-05-19 21:45:2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도 나들이객들로 전국이 북적였습니다만 아무래도 5월하면 야외 활동하기에 제격이죠? 네 하지만 꽃가루가 훼방꾼인데요, 특히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청소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엉뚱하게 콧물이 계속 흐릅니다. <인터뷰> 박상웅(알레르기 비염 환자) : "집에 있을 때도 콧물이 나오는데요. 친구들이랑 놀러 밖에 나오면 콧물이 줄줄 나와 화장실 가서 코를 자주 풀게 돼요." 바로 꽃가루 때문입니다. 꽃가루가 코로 들어오면 코 점막에 면역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이 분비되고 가려움과 재채기가 생겨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합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가 높았던 날이 16일, 이 가운데 매우 높았던 날도 11일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태(가천대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요즘에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철에는 봄, 여름을 맞이해서 나무꽃가루나 잔디 꽃가루가 원인인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 환자가 지난 2010년 28%에서 지난해 34%로 크게 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결석한 학생도 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정현(알레르기 비염 환자) : "학교에서도 콧물이 줄줄 나오니까 휴지를 직접 풀고 재채기도 많이 나오니까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서 학교에서 많이 빠지게 되고 이제 조퇴까지 하고..." 꽃가루는 코뿐만 아니라 눈도 침범해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외출할 때 꽃가루 위험지수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꽃가루가 호흡기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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