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바다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바다 집시’ 모켄족인데요,
해상국경에 있는 섬을 전전하면 살아가는 이들의 유랑생활을 취재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남부 라농부두에서 거친 바다를 헤쳐간 지 1시간 여.
바다집시 모켄족이 모여사는 라우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쉰 가구 3백여명이 모여 삽니다.
전형적인 해양족의 모습이지만 조상의 뿌리는 모릅니다.
대대로 섬을 옮겨가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켄족이 마을에 정착한 것은 30년 전입니다. 다른 섬에 살다가 이 곳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모켄족의 생업은 고기잡이.
청년들이 쇠꼬챙이 하나를 들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몬순에 접어들어 파도가 높고 물살이 세 매번 허탕을 칩니다.
<인터뷰> 브쳇(모켄족 청년) : "비가 많이 내리고 물이 흐리면 잠수하기도 힘들고 고기도 못 잡아요."
섬 마을엔 생선이나 조개말고는 다른 먹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옷가지 등 생필품도 늘 부족합니다.
주민 대부분이 절대 빈곤상탭니다.
<인터뷰> 네찌(모켄족) : "남편이 잠수해서 고기 잡아 사는데, 너무 위험하니까 늘 걱정돼요."
바다에서 남편을 잃고 홀로된 부녀 가장이 14가정, 고아도 22명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모켄족은 태국-미얀마 해상국경에 3천명 정도.
오늘도 바다를 전전하며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태국 라농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바다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바다 집시’ 모켄족인데요,
해상국경에 있는 섬을 전전하면 살아가는 이들의 유랑생활을 취재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남부 라농부두에서 거친 바다를 헤쳐간 지 1시간 여.
바다집시 모켄족이 모여사는 라우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쉰 가구 3백여명이 모여 삽니다.
전형적인 해양족의 모습이지만 조상의 뿌리는 모릅니다.
대대로 섬을 옮겨가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켄족이 마을에 정착한 것은 30년 전입니다. 다른 섬에 살다가 이 곳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모켄족의 생업은 고기잡이.
청년들이 쇠꼬챙이 하나를 들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몬순에 접어들어 파도가 높고 물살이 세 매번 허탕을 칩니다.
<인터뷰> 브쳇(모켄족 청년) : "비가 많이 내리고 물이 흐리면 잠수하기도 힘들고 고기도 못 잡아요."
섬 마을엔 생선이나 조개말고는 다른 먹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옷가지 등 생필품도 늘 부족합니다.
주민 대부분이 절대 빈곤상탭니다.
<인터뷰> 네찌(모켄족) : "남편이 잠수해서 고기 잡아 사는데, 너무 위험하니까 늘 걱정돼요."
바다에서 남편을 잃고 홀로된 부녀 가장이 14가정, 고아도 22명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모켄족은 태국-미얀마 해상국경에 3천명 정도.
오늘도 바다를 전전하며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태국 라농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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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유일의 바다집시 ‘모켄족’…끝없는 유랑
-
- 입력 2012-05-19 21:45:24
<앵커 멘트>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바다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바다 집시’ 모켄족인데요,
해상국경에 있는 섬을 전전하면 살아가는 이들의 유랑생활을 취재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남부 라농부두에서 거친 바다를 헤쳐간 지 1시간 여.
바다집시 모켄족이 모여사는 라우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쉰 가구 3백여명이 모여 삽니다.
전형적인 해양족의 모습이지만 조상의 뿌리는 모릅니다.
대대로 섬을 옮겨가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켄족이 마을에 정착한 것은 30년 전입니다. 다른 섬에 살다가 이 곳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모켄족의 생업은 고기잡이.
청년들이 쇠꼬챙이 하나를 들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몬순에 접어들어 파도가 높고 물살이 세 매번 허탕을 칩니다.
<인터뷰> 브쳇(모켄족 청년) : "비가 많이 내리고 물이 흐리면 잠수하기도 힘들고 고기도 못 잡아요."
섬 마을엔 생선이나 조개말고는 다른 먹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옷가지 등 생필품도 늘 부족합니다.
주민 대부분이 절대 빈곤상탭니다.
<인터뷰> 네찌(모켄족) : "남편이 잠수해서 고기 잡아 사는데, 너무 위험하니까 늘 걱정돼요."
바다에서 남편을 잃고 홀로된 부녀 가장이 14가정, 고아도 22명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모켄족은 태국-미얀마 해상국경에 3천명 정도.
오늘도 바다를 전전하며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태국 라농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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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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