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깬 닥공 탁구’ 이상수 파란!

<앵커 멘트>



코리아오픈탁구에서 세계 랭킹 60위 이상수가 1위인 중국의 마롱을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김봉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겁없는 국가대표상비군 이상수의 과감한 백드라이브 공격입니다.



반박자 빠른 공격으로 1, 2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듀스 끝에 세번째 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상수의 닥치고 공격 이른바 닥공은 계속됐습니다.



탁구 기계로 불리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마롱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4세트마저 잡은 이상수는 끝까지 공격탁구를 구사했습니다.



결국 세트스코어 4대1로 승리하는 대회 최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5년만에 한국선수에게 패한 마롱은 고개를 숙였고,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른 이상수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상수(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 “오늘 승리로 더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더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승민은 라이벌 왕하오와 맞대결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1세 이하에선 여자탁구의 희망 양하은이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