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들’ 성폭행 막았다

입력 2012.05.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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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갓길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임병이 씨가 비명 소리를 들은 건 어제 새벽 5시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한 여성을 넘어뜨린 채 입을 틀어막고 있었습니다.

<녹취>임병이(신고자):"(처음엔 연인사이인줄 알고)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흘려 듣고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여자가 입 가려진 상태에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더라구요 "

곧바로 112에 신고를 해 경찰관 30명이 출동했고,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시민은 이곳에서 범인이 사라진 아파트까지 4km를 쫓아갔습니다.

전화를 끊지 않고 실시간으로 위치를 경찰에 알렸고, 친구의 아파트에 숨어 있던 23살 하 모 씨를 범행 한 시간 반만에 붙잡았습니다.

하 씨는 2년 전과 지난 달에도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을 자백해, 시민의 신고가 성폭행을 막고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됐습니다.

해경이 중국어선 4척을 둘러쌉니다.

백령도 북서방 해상에서 꽃게 잡이를 하던 어선들입니다.

<현장음>"(중국어선으로)"빨리 가, 빨리 내려가"

해경은 지난 18일 이후 모두 7척의 중국어선을 조업 현장에서 나포해 어획량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플라스틱 제품 야적장에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헬기까지 동원했지만 플라스틱 제품에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컨테이너 박스 7개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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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감한 시민들’ 성폭행 막았다
    • 입력 2012-05-20 2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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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갓길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임병이 씨가 비명 소리를 들은 건 어제 새벽 5시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한 여성을 넘어뜨린 채 입을 틀어막고 있었습니다. <녹취>임병이(신고자):"(처음엔 연인사이인줄 알고)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흘려 듣고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여자가 입 가려진 상태에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더라구요 " 곧바로 112에 신고를 해 경찰관 30명이 출동했고,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시민은 이곳에서 범인이 사라진 아파트까지 4km를 쫓아갔습니다. 전화를 끊지 않고 실시간으로 위치를 경찰에 알렸고, 친구의 아파트에 숨어 있던 23살 하 모 씨를 범행 한 시간 반만에 붙잡았습니다. 하 씨는 2년 전과 지난 달에도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을 자백해, 시민의 신고가 성폭행을 막고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됐습니다. 해경이 중국어선 4척을 둘러쌉니다. 백령도 북서방 해상에서 꽃게 잡이를 하던 어선들입니다. <현장음>"(중국어선으로)"빨리 가, 빨리 내려가" 해경은 지난 18일 이후 모두 7척의 중국어선을 조업 현장에서 나포해 어획량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플라스틱 제품 야적장에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헬기까지 동원했지만 플라스틱 제품에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컨테이너 박스 7개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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