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공기 수요 급증…국내 업체 제작 참여

입력 2012.05.20 (21:51) 수정 2012.05.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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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항공기 A380이 모습을 드러낸지 5년이 지났습니다.

최첨단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우리 업체들의 참여 폭도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요.

제작이 한창인 프랑스 툴루즈에서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이른바 '꿈의 항공기'라고 불리는 A380입니다.

1, 2층 객실로 나눠져 있는데, 세계 항공기 가운데 처음으로 2층은 모두 비즈니스 석으로 꾸며졌습니다.

일반석도 좌석 간격이 넓어져 장시간 여행에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지난 2007년 처음 취항한 A380은 5년 만에 주문량이 250대를 넘었습니다.

국제선 이용자가 15년 마다 2배 정도 늘어나는 등 대형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케이스 스톤스트릿(A380 생산판매 책임자):"로스앤젤레스나 뉴욕, 파리, 상파울루 등이 A380의 주요 운항 경로이고 항공사들이 더 많은 승객을 나르기 위해 대형 비행기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A380을 만드는 프랑스 에어버스 본사도 분주해졌습니다.

축구장보다 더 큰 조립동에서 한 달 평균 2.5대 정도의 A380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약 석 달 동안의 최종 조립과정을 거치면 A380 한 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되는 부품은 독일과 스페인 등 인근 유럽국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공급되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날개 상부 패널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항공이 납품하고 있는 겁니다.

최첨단 항공기 제작에 우리 항공업체들이 참여하면서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툴루즈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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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항공기 수요 급증…국내 업체 제작 참여
    • 입력 2012-05-20 21:51:22
    • 수정2012-05-21 15: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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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항공기 A380이 모습을 드러낸지 5년이 지났습니다. 최첨단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우리 업체들의 참여 폭도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요. 제작이 한창인 프랑스 툴루즈에서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이른바 '꿈의 항공기'라고 불리는 A380입니다. 1, 2층 객실로 나눠져 있는데, 세계 항공기 가운데 처음으로 2층은 모두 비즈니스 석으로 꾸며졌습니다. 일반석도 좌석 간격이 넓어져 장시간 여행에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지난 2007년 처음 취항한 A380은 5년 만에 주문량이 250대를 넘었습니다. 국제선 이용자가 15년 마다 2배 정도 늘어나는 등 대형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케이스 스톤스트릿(A380 생산판매 책임자):"로스앤젤레스나 뉴욕, 파리, 상파울루 등이 A380의 주요 운항 경로이고 항공사들이 더 많은 승객을 나르기 위해 대형 비행기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A380을 만드는 프랑스 에어버스 본사도 분주해졌습니다. 축구장보다 더 큰 조립동에서 한 달 평균 2.5대 정도의 A380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약 석 달 동안의 최종 조립과정을 거치면 A380 한 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되는 부품은 독일과 스페인 등 인근 유럽국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공급되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날개 상부 패널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항공이 납품하고 있는 겁니다. 최첨단 항공기 제작에 우리 항공업체들이 참여하면서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툴루즈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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