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국시대 신라의 왕족과 귀족은 어떤 모양의 모자를 썼을까요?
사진이나 그림이 없으니까 출토되는 유물로 짐작해볼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 천5백년 전 신라 지배층이 썼던 화려한 모양의 모자가 온전한 형태로 발굴됐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 '쪽 샘 지구'에서 발굴된 1,500년 전 신라 지배 계층의 모자입니다.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누렇게 녹이 슬고, 찌그러져 조각조각 떨어져 있습니다.
이를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해 봤습니다.
자작나무로 만든 고깔형 모자에, 새 날개 모양의 금동 장식을 덧씌웠습니다.
정수리에는 길고 뾰족한 장식을 하고 뒷면에도 은 장식을 높이 올려 위엄을 더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신라 지배계층의 모자가 완전한 형태로 드러난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인(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 연구원) :"대검 4점 등 매장 유물로 볼 때 매장 자가 왕족에 상응하는 상당한 지배계층의 남자로 추정됩니다."
이 고분에는 또 날 출(出) 자가 새겨진 대형 토기와, 순금 목걸이, 환 두 대도 등 100여 점의 유물이 함께 발굴됐습니다.
지난 1970년대 천마총과 금관총이 발굴된 이후, 37년 만에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온전한 모습의 분묘가 발굴된 것입니다.
<인터뷰> 류춘규(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장) :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 신라 귀족층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3천여 점의 삼국시대 유물이 발굴된 경주 쪽 샘 지구 고분군.
앞으로의 발굴작업에서 또 어떤 고대의 비밀이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삼국시대 신라의 왕족과 귀족은 어떤 모양의 모자를 썼을까요?
사진이나 그림이 없으니까 출토되는 유물로 짐작해볼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 천5백년 전 신라 지배층이 썼던 화려한 모양의 모자가 온전한 형태로 발굴됐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 '쪽 샘 지구'에서 발굴된 1,500년 전 신라 지배 계층의 모자입니다.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누렇게 녹이 슬고, 찌그러져 조각조각 떨어져 있습니다.
이를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해 봤습니다.
자작나무로 만든 고깔형 모자에, 새 날개 모양의 금동 장식을 덧씌웠습니다.
정수리에는 길고 뾰족한 장식을 하고 뒷면에도 은 장식을 높이 올려 위엄을 더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신라 지배계층의 모자가 완전한 형태로 드러난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인(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 연구원) :"대검 4점 등 매장 유물로 볼 때 매장 자가 왕족에 상응하는 상당한 지배계층의 남자로 추정됩니다."
이 고분에는 또 날 출(出) 자가 새겨진 대형 토기와, 순금 목걸이, 환 두 대도 등 100여 점의 유물이 함께 발굴됐습니다.
지난 1970년대 천마총과 금관총이 발굴된 이후, 37년 만에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온전한 모습의 분묘가 발굴된 것입니다.
<인터뷰> 류춘규(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장) :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 신라 귀족층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3천여 점의 삼국시대 유물이 발굴된 경주 쪽 샘 지구 고분군.
앞으로의 발굴작업에서 또 어떤 고대의 비밀이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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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년 원형 보존 신라 지배계층 모자 발굴
-
- 입력 2012-05-22 21:59:46

<앵커 멘트>
삼국시대 신라의 왕족과 귀족은 어떤 모양의 모자를 썼을까요?
사진이나 그림이 없으니까 출토되는 유물로 짐작해볼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 천5백년 전 신라 지배층이 썼던 화려한 모양의 모자가 온전한 형태로 발굴됐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 '쪽 샘 지구'에서 발굴된 1,500년 전 신라 지배 계층의 모자입니다.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누렇게 녹이 슬고, 찌그러져 조각조각 떨어져 있습니다.
이를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해 봤습니다.
자작나무로 만든 고깔형 모자에, 새 날개 모양의 금동 장식을 덧씌웠습니다.
정수리에는 길고 뾰족한 장식을 하고 뒷면에도 은 장식을 높이 올려 위엄을 더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신라 지배계층의 모자가 완전한 형태로 드러난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인(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 연구원) :"대검 4점 등 매장 유물로 볼 때 매장 자가 왕족에 상응하는 상당한 지배계층의 남자로 추정됩니다."
이 고분에는 또 날 출(出) 자가 새겨진 대형 토기와, 순금 목걸이, 환 두 대도 등 100여 점의 유물이 함께 발굴됐습니다.
지난 1970년대 천마총과 금관총이 발굴된 이후, 37년 만에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온전한 모습의 분묘가 발굴된 것입니다.
<인터뷰> 류춘규(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장) :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 신라 귀족층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3천여 점의 삼국시대 유물이 발굴된 경주 쪽 샘 지구 고분군.
앞으로의 발굴작업에서 또 어떤 고대의 비밀이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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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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