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고행 담긴 역작 ‘500 나한상’ 목각
입력 2012.05.23 (07:03)
수정 2012.05.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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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뜻깊은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1,000년 묵은 느티나무에 부처의 제자들 얼굴을 새긴, '500 나한상'인데요.
한 스님의 깨달음의 고행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장비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포장을 걷어내자, 높이 7m, 둘레 8m의 거대한 1,000년 느티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속엔 각양각색의 표정을 지닌 목각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어,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부처의 제자들 얼굴을 표현한 '500 나한상'입니다.
<인터뷰> 김옥말(제천시 하소동) : "그냥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쩍 벌어졌어요. 뭐라고 말을 표현을 못 했어요. 너무 대단하고…."
이 작품을 조각한 작가는 제천 박달재에서 14년째 목각공원을 조성중인 한 스님.
삼존불을 중심으로 깨달음의 고행을 표정에 담은 500개의 얼굴을 홀로 새기기까지, 4년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무망치가, 70자루 넘게 문드러지고 팔을 저미는 통증을 참아내야 하는 고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스님은, 인내가 곧 깨달음의 과정이란 생각으로 망치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성각 스님('500 나한상' 작가) : "이 조각을 통해서 하나의 수행의 방편으로 삼았기 때문에, 좀 어려운 것을 감내를 하고…."
불가사의함마저 느껴지는 이번 역작은, 조만간 금을 입히고 색을 칠하는 작업을 거친 뒤,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박달재에 터를 잡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뜻깊은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1,000년 묵은 느티나무에 부처의 제자들 얼굴을 새긴, '500 나한상'인데요.
한 스님의 깨달음의 고행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장비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포장을 걷어내자, 높이 7m, 둘레 8m의 거대한 1,000년 느티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속엔 각양각색의 표정을 지닌 목각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어,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부처의 제자들 얼굴을 표현한 '500 나한상'입니다.
<인터뷰> 김옥말(제천시 하소동) : "그냥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쩍 벌어졌어요. 뭐라고 말을 표현을 못 했어요. 너무 대단하고…."
이 작품을 조각한 작가는 제천 박달재에서 14년째 목각공원을 조성중인 한 스님.
삼존불을 중심으로 깨달음의 고행을 표정에 담은 500개의 얼굴을 홀로 새기기까지, 4년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무망치가, 70자루 넘게 문드러지고 팔을 저미는 통증을 참아내야 하는 고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스님은, 인내가 곧 깨달음의 과정이란 생각으로 망치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성각 스님('500 나한상' 작가) : "이 조각을 통해서 하나의 수행의 방편으로 삼았기 때문에, 좀 어려운 것을 감내를 하고…."
불가사의함마저 느껴지는 이번 역작은, 조만간 금을 입히고 색을 칠하는 작업을 거친 뒤,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박달재에 터를 잡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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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의 고행 담긴 역작 ‘500 나한상’ 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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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23 07:03:55
- 수정2012-05-23 17:27:55

<앵커 멘트>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뜻깊은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1,000년 묵은 느티나무에 부처의 제자들 얼굴을 새긴, '500 나한상'인데요.
한 스님의 깨달음의 고행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장비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포장을 걷어내자, 높이 7m, 둘레 8m의 거대한 1,000년 느티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속엔 각양각색의 표정을 지닌 목각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어,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부처의 제자들 얼굴을 표현한 '500 나한상'입니다.
<인터뷰> 김옥말(제천시 하소동) : "그냥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쩍 벌어졌어요. 뭐라고 말을 표현을 못 했어요. 너무 대단하고…."
이 작품을 조각한 작가는 제천 박달재에서 14년째 목각공원을 조성중인 한 스님.
삼존불을 중심으로 깨달음의 고행을 표정에 담은 500개의 얼굴을 홀로 새기기까지, 4년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무망치가, 70자루 넘게 문드러지고 팔을 저미는 통증을 참아내야 하는 고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스님은, 인내가 곧 깨달음의 과정이란 생각으로 망치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성각 스님('500 나한상' 작가) : "이 조각을 통해서 하나의 수행의 방편으로 삼았기 때문에, 좀 어려운 것을 감내를 하고…."
불가사의함마저 느껴지는 이번 역작은, 조만간 금을 입히고 색을 칠하는 작업을 거친 뒤,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박달재에 터를 잡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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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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