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북적, 백신 과신 금물

입력 2001.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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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요즘 서울의 25개 구청 보건소마다 독감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방접종이 모든 독감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마다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65살 이상 노인들이 접종 대상자로 한정됐습니다.
이 구청 보건소에서는 오늘 하루 동안 2000여 명이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조청순(75살): 5년 정도 맞았는데 효과가 있어서 오늘 또 맞으러 왔습니다.
⊙기자: 감기 한 번도 안 걸리셨어요?
⊙조청순(75살): 예, 감기 한번 안 걸렸어요.
⊙기자: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동사무소에서 접종을 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건소를 찾는 것은 주사비용이 일반 병원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지역 25개 구청은 올해 모두 57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4만 명분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건 관계자들은 그러나 백신의 효능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올해 독감예방백신은 뉴칼레도니아주와 모스크바주, 시츄안주 등 세 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일어나는 독감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김영택(박사/국립보건원): 인플루엔자에 의한 감염을 막는 예방접종입니다.
따라서 일반 감기에 의한 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없죠.
⊙기자: 보건 당국은 독감예방접종은 효과가 6개월 정도이므로 대상자는 독감유행 전인 다음 달 초까지 맞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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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예방접종 북적, 백신 과신 금물
    • 입력 2001-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요즘 서울의 25개 구청 보건소마다 독감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방접종이 모든 독감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마다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65살 이상 노인들이 접종 대상자로 한정됐습니다. 이 구청 보건소에서는 오늘 하루 동안 2000여 명이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조청순(75살): 5년 정도 맞았는데 효과가 있어서 오늘 또 맞으러 왔습니다. ⊙기자: 감기 한 번도 안 걸리셨어요? ⊙조청순(75살): 예, 감기 한번 안 걸렸어요. ⊙기자: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동사무소에서 접종을 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건소를 찾는 것은 주사비용이 일반 병원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지역 25개 구청은 올해 모두 57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4만 명분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건 관계자들은 그러나 백신의 효능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올해 독감예방백신은 뉴칼레도니아주와 모스크바주, 시츄안주 등 세 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일어나는 독감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김영택(박사/국립보건원): 인플루엔자에 의한 감염을 막는 예방접종입니다. 따라서 일반 감기에 의한 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없죠. ⊙기자: 보건 당국은 독감예방접종은 효과가 6개월 정도이므로 대상자는 독감유행 전인 다음 달 초까지 맞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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