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로 5.24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발효된 지 내일로 2년이 됩니다.
5.24 조치로 남북 교역이 전면 중단됐지만 개성공단 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는데요.
경색 국면에서도 남북 관계의 끈을 이어준 개성공단의 현주소를 양영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내 한 여성의류 제조업체입니다.
북한 근로자들이 남한에서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상품 배송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이거 제외한 나머지 찾아와야 됩니다. (이거면 되요?)"
포장된 상품은 통일대교를 거쳐 남한 소비자에게 직배송됩니다.
<녹취> 유영철(택배기사) : "보통 하루에 3백 개 정도 물량이 나오고, 일주일에 보통 3000-3500개 정도 다녀갑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서울의 물류센터를 개성공단으로 이전해 첫 직배송을 시작한 이후 월 천만 원의 물류비용을 줄였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영업 중인 우리 기업은 123곳, 5만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액은 2010년에 비해 24% 넘게 늘었고, 근로자 수도 해마다 4천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남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약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북측 입장에서는 고용을 창출하고 기술력을 제고하고 외화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개성 공단의 누적 생산액은 1조 8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의 모임인 대북협력 민간단체 협의회는 정부에 5·24조치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천안함 사태로 5.24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발효된 지 내일로 2년이 됩니다.
5.24 조치로 남북 교역이 전면 중단됐지만 개성공단 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는데요.
경색 국면에서도 남북 관계의 끈을 이어준 개성공단의 현주소를 양영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내 한 여성의류 제조업체입니다.
북한 근로자들이 남한에서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상품 배송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이거 제외한 나머지 찾아와야 됩니다. (이거면 되요?)"
포장된 상품은 통일대교를 거쳐 남한 소비자에게 직배송됩니다.
<녹취> 유영철(택배기사) : "보통 하루에 3백 개 정도 물량이 나오고, 일주일에 보통 3000-3500개 정도 다녀갑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서울의 물류센터를 개성공단으로 이전해 첫 직배송을 시작한 이후 월 천만 원의 물류비용을 줄였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영업 중인 우리 기업은 123곳, 5만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액은 2010년에 비해 24% 넘게 늘었고, 근로자 수도 해마다 4천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남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약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북측 입장에서는 고용을 창출하고 기술력을 제고하고 외화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개성 공단의 누적 생산액은 1조 8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의 모임인 대북협력 민간단체 협의회는 정부에 5·24조치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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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4 조치 2년’ 남북경색…개성공단 성장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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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23 22:00:13

<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로 5.24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발효된 지 내일로 2년이 됩니다.
5.24 조치로 남북 교역이 전면 중단됐지만 개성공단 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는데요.
경색 국면에서도 남북 관계의 끈을 이어준 개성공단의 현주소를 양영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내 한 여성의류 제조업체입니다.
북한 근로자들이 남한에서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상품 배송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이거 제외한 나머지 찾아와야 됩니다. (이거면 되요?)"
포장된 상품은 통일대교를 거쳐 남한 소비자에게 직배송됩니다.
<녹취> 유영철(택배기사) : "보통 하루에 3백 개 정도 물량이 나오고, 일주일에 보통 3000-3500개 정도 다녀갑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서울의 물류센터를 개성공단으로 이전해 첫 직배송을 시작한 이후 월 천만 원의 물류비용을 줄였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영업 중인 우리 기업은 123곳, 5만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액은 2010년에 비해 24% 넘게 늘었고, 근로자 수도 해마다 4천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남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약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북측 입장에서는 고용을 창출하고 기술력을 제고하고 외화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개성 공단의 누적 생산액은 1조 8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의 모임인 대북협력 민간단체 협의회는 정부에 5·24조치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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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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