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백 곳이 넘는 국내 치과들이 공업용 과산화수소를 혼합한 무허가 미백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치과는 이 미백제를 이용해 무료 이벤트를 열고 환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치과를 덮친 경찰이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합니다.
무허가 미백제를 환자에게 시술한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무허가 미백제를 환자에게 쓴 치과 670여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치과는 34.5% 농도의 공업용 과산화수소로 치아 미백제를 만들어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법적 기준치는 15%입니다.
<인터뷰> 박관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의 과산화수소를 초과하는 치아미백제는 안전성 위해성이 검토되지 않아 이를 허가한 바 없다는..."
경찰 조사 결과 적발된 병원 가운데 1년에 100차례 이상 시술한 병원이 21곳, 지난 2008년 6월부터 모두 4천 명이 시술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치과그룹 산하병원들은 치아 미백 시술을 무료로 해 주며 임플란트 등 고가의 진료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미백제를 쓰면 입과 목 등에 약품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취> 김 00(음성변조) : "행사 기간이니까 한번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는데 이가 좀 많이 시렸고 미지근한 물을 먹을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무허가 미백제 시술을 1년에 백 차례 이상 실시한 의사 등 4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나머지 의사와 병원 등에 대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위법사실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6백 곳이 넘는 국내 치과들이 공업용 과산화수소를 혼합한 무허가 미백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치과는 이 미백제를 이용해 무료 이벤트를 열고 환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치과를 덮친 경찰이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합니다.
무허가 미백제를 환자에게 시술한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무허가 미백제를 환자에게 쓴 치과 670여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치과는 34.5% 농도의 공업용 과산화수소로 치아 미백제를 만들어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법적 기준치는 15%입니다.
<인터뷰> 박관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의 과산화수소를 초과하는 치아미백제는 안전성 위해성이 검토되지 않아 이를 허가한 바 없다는..."
경찰 조사 결과 적발된 병원 가운데 1년에 100차례 이상 시술한 병원이 21곳, 지난 2008년 6월부터 모두 4천 명이 시술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치과그룹 산하병원들은 치아 미백 시술을 무료로 해 주며 임플란트 등 고가의 진료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미백제를 쓰면 입과 목 등에 약품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취> 김 00(음성변조) : "행사 기간이니까 한번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는데 이가 좀 많이 시렸고 미지근한 물을 먹을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무허가 미백제 시술을 1년에 백 차례 이상 실시한 의사 등 4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나머지 의사와 병원 등에 대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위법사실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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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업원료 혼합 ‘미백제 사용’ 치과 670여 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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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24 22:01:50
<앵커 멘트>
6백 곳이 넘는 국내 치과들이 공업용 과산화수소를 혼합한 무허가 미백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치과는 이 미백제를 이용해 무료 이벤트를 열고 환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치과를 덮친 경찰이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합니다.
무허가 미백제를 환자에게 시술한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무허가 미백제를 환자에게 쓴 치과 670여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치과는 34.5% 농도의 공업용 과산화수소로 치아 미백제를 만들어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법적 기준치는 15%입니다.
<인터뷰> 박관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의 과산화수소를 초과하는 치아미백제는 안전성 위해성이 검토되지 않아 이를 허가한 바 없다는..."
경찰 조사 결과 적발된 병원 가운데 1년에 100차례 이상 시술한 병원이 21곳, 지난 2008년 6월부터 모두 4천 명이 시술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치과그룹 산하병원들은 치아 미백 시술을 무료로 해 주며 임플란트 등 고가의 진료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미백제를 쓰면 입과 목 등에 약품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취> 김 00(음성변조) : "행사 기간이니까 한번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는데 이가 좀 많이 시렸고 미지근한 물을 먹을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무허가 미백제 시술을 1년에 백 차례 이상 실시한 의사 등 4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나머지 의사와 병원 등에 대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위법사실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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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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