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에베레스트에도 지체와 정체? 外

입력 2012.05.25 (07:14) 수정 2012.05.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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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에베레스트에서 하산 중이던 40대 한국인 등반대원이 실종,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사고 원인으로 꼽힌, 당시 등반 정체 현상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입니다.



지난 18일, 에베레스트 상공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정상을 향하는 수백여 명의 산악인들과 가이드들 때문에 등산로 한가운데서 정체현상이 벌어졌는데요.



심지어 야간 산행가들도 몰려들어 정상을 향하는 램프들이 크리스마스 조명처럼 보일 정도죠?



하지만 이로 인해 하산 시간이 지체되면서, 지난 주말, 한국인 송원빈씨를 비롯하여, 독일, 캐나다, 중국인 등 모두 4명의 산악인들이 고산증과 체력 고갈 등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초래됐습니다.



여름과 마주보는 5월부터 전 세계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로 몰려들고 네팔 정부가 무분별하게 등산 허가를 내주는 것이 정체현상의 원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악조건에선 정상 정복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판단해,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먹는 데만 10시간, 초대형 샌드위치!



고기 마니아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만한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육식인의 꿈’이란 별칭을 가진 이 메뉴는 세계에서 가장 고기가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인데요.



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첫 방송을 기념하며 영국의 유명 셰프 ’트리스탄 웰치’가 4시간에 걸쳐 만든 이 샌드위치에는 총 41종의 고기와 소시지가 아낌없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완성된 샌드위치의 높이는 약 37cm, 길이는 61cm, 총 무게는 13kg에 달하며, 한 사람이 다 먹으려면 총 10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괴물급 샌드위치’의 조리법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전 세계 미식가와 대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달리기 대회



바야흐로 6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따듯한 봄 날씨가 가기 전에, 축제나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야외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달리기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총천연색 물감과 가루들이 흩날리는 이곳! 흡사 난장판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레이스 대회 현장이라고 합니다.



코스를 따라 대회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을 향해 다양한 물감을 뿌리는데요. 알록달록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모두 함께 어울리는 풍경이 참 행복해 보이죠?



’칼라 미 라드’ 란 이름의 이 달리기 대회는 인도의 대표 봄맞이 축제인 ’홀리’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는데요.



올해 4월 유타주에서 시작, 내년 4월 세크라멘토 시를 마지막으로, 미국 27개 주에서 차례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건강은 물론 이색 체험으로 특별한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어, 최근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후문이네요.



세상에서가장 작은 꼬마 소방차?



골목 끝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 그런데 소방차의 크기가 너무 왜소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꼬마 소방차’ 영상은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포착됐다고 하죠? 실제 화재 현장에도 출동할지 궁금한데요.



사실 이 꼬마 소방차는 캐나다 빅토리아 데이 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현지 소방관들이 직접 개조한 차량으로 화재 진압에는 사용하지 않다고 하네요.



넌 어디에서 온 녀석이냐?



동물원 우리 안에 있던 수컷 사자 한 마리가 느닷없이 한 남성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사자에게 찍힌 남자도 지지 않고 맞서는데요.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인간 대 사자의 불꽃 튀는 눈싸움이 시작됩니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사자의 위협은 계속되는데요. 다른 관람객들은 제쳐두고, 유독 이 남성에게 집착하는 게 이상하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자가 남자의 머리 모양을 사자 갈퀴로 착각한 것 같다는 반응인데요.



새로운 수컷이 등장했다는 위기감에 사로잡인 사자! 남자가 당장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이상, 사자가 진정하긴 좀 힘들것 같네요.



애완동물들의 우편물 사랑



문 앞에서 망부석처럼 서 있는 애완동물들!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는 걸까요?



이렇게 얌전하던 그들이 돌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을 변하게 만든 건, 집배원이 현관문 구멍으로 배달한 우편물들인데요. 물고 뜯고 흔들어대며, 순식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멀쩡한 현관문에서 종이들이 쏟아지니, 이들 눈에는 마법처럼 보이나 본데요. 인간에겐 평범한 일상이지만, 애완동물에겐 하루 중 가장 신나는 순간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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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25 07:14:14
    • 수정2012-05-25 17: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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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에베레스트에서 하산 중이던 40대 한국인 등반대원이 실종,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사고 원인으로 꼽힌, 당시 등반 정체 현상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입니다.

지난 18일, 에베레스트 상공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정상을 향하는 수백여 명의 산악인들과 가이드들 때문에 등산로 한가운데서 정체현상이 벌어졌는데요.

심지어 야간 산행가들도 몰려들어 정상을 향하는 램프들이 크리스마스 조명처럼 보일 정도죠?

하지만 이로 인해 하산 시간이 지체되면서, 지난 주말, 한국인 송원빈씨를 비롯하여, 독일, 캐나다, 중국인 등 모두 4명의 산악인들이 고산증과 체력 고갈 등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초래됐습니다.

여름과 마주보는 5월부터 전 세계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로 몰려들고 네팔 정부가 무분별하게 등산 허가를 내주는 것이 정체현상의 원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악조건에선 정상 정복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판단해,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먹는 데만 10시간, 초대형 샌드위치!

고기 마니아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만한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육식인의 꿈’이란 별칭을 가진 이 메뉴는 세계에서 가장 고기가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인데요.

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첫 방송을 기념하며 영국의 유명 셰프 ’트리스탄 웰치’가 4시간에 걸쳐 만든 이 샌드위치에는 총 41종의 고기와 소시지가 아낌없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완성된 샌드위치의 높이는 약 37cm, 길이는 61cm, 총 무게는 13kg에 달하며, 한 사람이 다 먹으려면 총 10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괴물급 샌드위치’의 조리법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전 세계 미식가와 대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달리기 대회

바야흐로 6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따듯한 봄 날씨가 가기 전에, 축제나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야외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달리기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총천연색 물감과 가루들이 흩날리는 이곳! 흡사 난장판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레이스 대회 현장이라고 합니다.

코스를 따라 대회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을 향해 다양한 물감을 뿌리는데요. 알록달록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모두 함께 어울리는 풍경이 참 행복해 보이죠?

’칼라 미 라드’ 란 이름의 이 달리기 대회는 인도의 대표 봄맞이 축제인 ’홀리’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는데요.

올해 4월 유타주에서 시작, 내년 4월 세크라멘토 시를 마지막으로, 미국 27개 주에서 차례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건강은 물론 이색 체험으로 특별한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어, 최근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후문이네요.

세상에서가장 작은 꼬마 소방차?

골목 끝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 그런데 소방차의 크기가 너무 왜소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꼬마 소방차’ 영상은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포착됐다고 하죠? 실제 화재 현장에도 출동할지 궁금한데요.

사실 이 꼬마 소방차는 캐나다 빅토리아 데이 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현지 소방관들이 직접 개조한 차량으로 화재 진압에는 사용하지 않다고 하네요.

넌 어디에서 온 녀석이냐?

동물원 우리 안에 있던 수컷 사자 한 마리가 느닷없이 한 남성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사자에게 찍힌 남자도 지지 않고 맞서는데요.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인간 대 사자의 불꽃 튀는 눈싸움이 시작됩니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사자의 위협은 계속되는데요. 다른 관람객들은 제쳐두고, 유독 이 남성에게 집착하는 게 이상하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자가 남자의 머리 모양을 사자 갈퀴로 착각한 것 같다는 반응인데요.

새로운 수컷이 등장했다는 위기감에 사로잡인 사자! 남자가 당장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이상, 사자가 진정하긴 좀 힘들것 같네요.

애완동물들의 우편물 사랑

문 앞에서 망부석처럼 서 있는 애완동물들!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는 걸까요?

이렇게 얌전하던 그들이 돌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을 변하게 만든 건, 집배원이 현관문 구멍으로 배달한 우편물들인데요. 물고 뜯고 흔들어대며, 순식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멀쩡한 현관문에서 종이들이 쏟아지니, 이들 눈에는 마법처럼 보이나 본데요. 인간에겐 평범한 일상이지만, 애완동물에겐 하루 중 가장 신나는 순간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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