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품 영양정보 ‘신호등 표시제’ 의무화

입력 2012.05.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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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에 비만 유발 성분 등을 신호등처럼 세가지 색깔로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가 의무화됩니다.

복잡한 영양 정보를 보지 않고도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없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에 신호등 표시제가 의무 도입됩니다.

비만 등을 유발하는 성분의 함량 비중이 높을 경우 빨간색, 낮을 경우 녹색을 사용해 신호등처럼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실태 개선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개선안은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찾는 과자류와 음료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당류와 지방, 나트륨 등의 함량을 삼색 신호등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품 뒷면에 기재된 영양정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데다 적정량에 대한 정보도 없어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없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쉽게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정부는 또 100개 이상의 체인점을 거느린 아딸과 죠스떡볶이, 김밥천국 등의 떡볶이와 어묵, 만두 등 6개 조리식품들도 고열량 저영양 식품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와함께 '학교 주변 2백미터 이내'에서 지정해온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놀이공원이나 학원 밀집가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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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식품 영양정보 ‘신호등 표시제’ 의무화
    • 입력 2012-05-25 13:09:28
    뉴스 12
<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에 비만 유발 성분 등을 신호등처럼 세가지 색깔로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가 의무화됩니다. 복잡한 영양 정보를 보지 않고도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없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에 신호등 표시제가 의무 도입됩니다. 비만 등을 유발하는 성분의 함량 비중이 높을 경우 빨간색, 낮을 경우 녹색을 사용해 신호등처럼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실태 개선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개선안은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찾는 과자류와 음료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당류와 지방, 나트륨 등의 함량을 삼색 신호등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품 뒷면에 기재된 영양정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데다 적정량에 대한 정보도 없어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없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쉽게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정부는 또 100개 이상의 체인점을 거느린 아딸과 죠스떡볶이, 김밥천국 등의 떡볶이와 어묵, 만두 등 6개 조리식품들도 고열량 저영양 식품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와함께 '학교 주변 2백미터 이내'에서 지정해온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놀이공원이나 학원 밀집가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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