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종 법정 전염병 ‘백일해’ 고교서 집단 발병

입력 2012.05.25 (22:00) 수정 2012.05.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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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 2종 법정 전염병중의 하나인 백일해가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환자(1학년 학생) : "가래도 약간 끓고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요."



기침 환자가 많다며 보건소에 신고를 한 것은 지난 14일.



당국의 역학 조사결과 학생과 교직원 등 36명이 백일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고등학교와 인접한 중학교 학생 70여 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치된 것으로 알려진 백일해가 집단 발병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교감 선생 : "무리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은 다 삼가고 있습니다."



심한 기침이 백일동안 계속된다는 백일해는 인후통과 발열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하고 일부 환자에서 설사와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신생아나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9년 66건이 신고된 백일해는 2010년 27건으로 주는가 싶더니 지난해에는 97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혜경(질병관리본부 과장) : "예방접종 이외의 나머지 예방법은 일반 호흡기 감염병하고 똑같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는 예방이 중요하고 만약에 증상을 보이면 가능한 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항생제 투여 등 조기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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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종 법정 전염병 ‘백일해’ 고교서 집단 발병
    • 입력 2012-05-25 22:00:31
    • 수정2012-05-26 16:12:55
    뉴스 9
<앵커 멘트>

제 2종 법정 전염병중의 하나인 백일해가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환자(1학년 학생) : "가래도 약간 끓고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요."

기침 환자가 많다며 보건소에 신고를 한 것은 지난 14일.

당국의 역학 조사결과 학생과 교직원 등 36명이 백일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고등학교와 인접한 중학교 학생 70여 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치된 것으로 알려진 백일해가 집단 발병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교감 선생 : "무리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은 다 삼가고 있습니다."

심한 기침이 백일동안 계속된다는 백일해는 인후통과 발열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하고 일부 환자에서 설사와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신생아나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9년 66건이 신고된 백일해는 2010년 27건으로 주는가 싶더니 지난해에는 97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혜경(질병관리본부 과장) : "예방접종 이외의 나머지 예방법은 일반 호흡기 감염병하고 똑같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는 예방이 중요하고 만약에 증상을 보이면 가능한 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항생제 투여 등 조기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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