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11만 명 최다 인파…환불 소동

입력 2012.05.27 (21:45) 수정 2012.05.27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수 엑스포장에 오늘은 개장이후 가장 많은 11만명이 다녀갔습니다.

사람 구경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환불 요구 등 일부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박익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표소마다 입장권을 사려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바다 디지털 갤러리에, 에스컬레이터도 인파로 넘쳐납니다.

목마를 탄 광대를 보며 즐거워하고, 고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익살스런 공연에는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김소영(대학생): "다른 나라 사람이랑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요. 몰랐던 나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호주의 날, 수퍼 모델 '제시카 고메즈'도 자국의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사흘 연휴 둘째 날인 오늘 여수 엑스포를 찾은 인파는 11만여 명, 개장 이후 최대였던 어제 7만여 명보다도 4만 명이 많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민원도 쏟아졌습니다.

개장과 거의 동시에 주요 전시관 예약이 마감됐고, 일부 관람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범(경남 마산시): "와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20분 만에 예약이 다 끝나고, 8개 전시관 한 개도 못 봤어요."

<인터뷰> 설영희(경기도 동탄시): "그럼 이만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내에서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시든지"

기다리기 지친 관람객들은 식당 대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늑장 차량통제로 오전 6시부터 8시 반 사이 박람회장 일대의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용환(조직위 홍보실장): "줄을 서서 선택하는 전시관에 순서대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전시관 예약제도를 바꿨고요."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여수박람회장, 흥행 걱정을 덜었지만 인파가 몰릴 때 원활한 운영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수엑스포 11만 명 최다 인파…환불 소동
    • 입력 2012-05-27 21:45:32
    • 수정2012-05-27 22:01:08
    뉴스 9
<앵커 멘트> 여수 엑스포장에 오늘은 개장이후 가장 많은 11만명이 다녀갔습니다. 사람 구경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환불 요구 등 일부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박익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표소마다 입장권을 사려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바다 디지털 갤러리에, 에스컬레이터도 인파로 넘쳐납니다. 목마를 탄 광대를 보며 즐거워하고, 고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익살스런 공연에는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김소영(대학생): "다른 나라 사람이랑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요. 몰랐던 나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호주의 날, 수퍼 모델 '제시카 고메즈'도 자국의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사흘 연휴 둘째 날인 오늘 여수 엑스포를 찾은 인파는 11만여 명, 개장 이후 최대였던 어제 7만여 명보다도 4만 명이 많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민원도 쏟아졌습니다. 개장과 거의 동시에 주요 전시관 예약이 마감됐고, 일부 관람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범(경남 마산시): "와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20분 만에 예약이 다 끝나고, 8개 전시관 한 개도 못 봤어요." <인터뷰> 설영희(경기도 동탄시): "그럼 이만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내에서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시든지" 기다리기 지친 관람객들은 식당 대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늑장 차량통제로 오전 6시부터 8시 반 사이 박람회장 일대의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용환(조직위 홍보실장): "줄을 서서 선택하는 전시관에 순서대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전시관 예약제도를 바꿨고요."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여수박람회장, 흥행 걱정을 덜었지만 인파가 몰릴 때 원활한 운영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