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철쭉 향연’ 등 전국 곳곳 축제 물결

입력 2012.05.27 (21:45) 수정 2012.05.27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소 궂은 날씨를 보이긴 했지만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전국에선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철쭉의 향연에서부터 요리 경연까지 다양한 행사 속으로 남승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해발 1,383m의 소백산 연화봉,

초여름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이곳에서 알록달록 철쭉이 물들어갑니다.

등산객들은 카메라 속 추억을 담기에 여념 없습니다.

<인터뷰> 박옥숙(경북 포항시 대신동): "오래간만에 나와서 산바람도 쐬고, 분홍꽃도 보니까, 마음도 한결 분홍빛으로 젊어지는 기분이에요."

단아하게 뻗은 가지 위로 형형색색 물든 철쭉 분재들은, 한 폭의 그림이 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등 황태 요리사'를 뽑는 경연장.

황태초절임과 황태 카레, 황태탕수 등 갖가지 요리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싸리나무에 황태를 꿰는 시합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각양각색 나물이 한데 모인 행사장에선 향긋한 나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먼 곳에서 찾아와 모녀가 함께 먹는 곤드레밥의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김원숙(경기도 부천시): "곤드레라고 먹으니까 참 너무 맛있고 좋으네요. 그리고 여기 오니까 우리가 들었던 자연산 취도 있고,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106개 문중, 3,000여 명이 참여한 국내 유일의 성씨 페스티벌에는 나의 뿌리를 찾아, 17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찾아온 사흘간의 황금연휴, 전국 곳곳에 축제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금 연휴…‘철쭉 향연’ 등 전국 곳곳 축제 물결
    • 입력 2012-05-27 21:45:31
    • 수정2012-05-27 21:58:53
    뉴스 9
<앵커 멘트> 다소 궂은 날씨를 보이긴 했지만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전국에선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철쭉의 향연에서부터 요리 경연까지 다양한 행사 속으로 남승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해발 1,383m의 소백산 연화봉, 초여름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이곳에서 알록달록 철쭉이 물들어갑니다. 등산객들은 카메라 속 추억을 담기에 여념 없습니다. <인터뷰> 박옥숙(경북 포항시 대신동): "오래간만에 나와서 산바람도 쐬고, 분홍꽃도 보니까, 마음도 한결 분홍빛으로 젊어지는 기분이에요." 단아하게 뻗은 가지 위로 형형색색 물든 철쭉 분재들은, 한 폭의 그림이 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등 황태 요리사'를 뽑는 경연장. 황태초절임과 황태 카레, 황태탕수 등 갖가지 요리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싸리나무에 황태를 꿰는 시합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각양각색 나물이 한데 모인 행사장에선 향긋한 나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먼 곳에서 찾아와 모녀가 함께 먹는 곤드레밥의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김원숙(경기도 부천시): "곤드레라고 먹으니까 참 너무 맛있고 좋으네요. 그리고 여기 오니까 우리가 들었던 자연산 취도 있고,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106개 문중, 3,000여 명이 참여한 국내 유일의 성씨 페스티벌에는 나의 뿌리를 찾아, 17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찾아온 사흘간의 황금연휴, 전국 곳곳에 축제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