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바꾼다…신프로슈머시대

입력 2012.05.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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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많이 팔렸던 하얀 국물 라면은 소비자의 아이디어로 빛을 본 대표적 상품이죠.

이렇게 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 일명 프로슈머의 활약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편의점 업체가 소비자를 상대로 주최한 도시락 경진대회,

<현장음>"지금 시간 15분 남았습니다."

1등 수상작인 감자크로켓 도시락은 두 달 뒤 실제 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편의점업체 담당자:"가장 대중적인 그러니까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올해 초 첫 선을 보인 캐릭터 케잌입니다.

출시 직후 업체 게시판에 올라온 주부의 글.

"케익 위에 캐릭터 장식이 하나라 애들이 자주 싸워요."

이런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돼 캐릭터가 여러 개인 신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처럼 프로슈머, 즉 생산적 소비자는 이제 기업의 상품 기획, 개발, 판매까지 갈수록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업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프로슈머는 역시 주부들입니다.

<녹취> 주부 모니터단:"여름이 되고 그래서 좀 큰 용량이 필요하더라고요 과일같은 것도 담아놓고..."

수박 보관에 편리한 반달형 그릇, 자외선을 차단해 청량감을 높인 초록 물병 등 이 업체 제품 30%가 주부들 아이디어입니다.

<녹취> 광고:"폭이 10센티 넓은 주차장"

프로슈머의 막강한 힘은 아파트 설계와 인테리어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고객 만족의 필수 요건이 된 신프로슈머, 달라진 소비자 위상을 실감케 해줍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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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가 바꾼다…신프로슈머시대
    • 입력 2012-05-28 09: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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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많이 팔렸던 하얀 국물 라면은 소비자의 아이디어로 빛을 본 대표적 상품이죠. 이렇게 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 일명 프로슈머의 활약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편의점 업체가 소비자를 상대로 주최한 도시락 경진대회, <현장음>"지금 시간 15분 남았습니다." 1등 수상작인 감자크로켓 도시락은 두 달 뒤 실제 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편의점업체 담당자:"가장 대중적인 그러니까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올해 초 첫 선을 보인 캐릭터 케잌입니다. 출시 직후 업체 게시판에 올라온 주부의 글. "케익 위에 캐릭터 장식이 하나라 애들이 자주 싸워요." 이런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돼 캐릭터가 여러 개인 신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처럼 프로슈머, 즉 생산적 소비자는 이제 기업의 상품 기획, 개발, 판매까지 갈수록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업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프로슈머는 역시 주부들입니다. <녹취> 주부 모니터단:"여름이 되고 그래서 좀 큰 용량이 필요하더라고요 과일같은 것도 담아놓고..." 수박 보관에 편리한 반달형 그릇, 자외선을 차단해 청량감을 높인 초록 물병 등 이 업체 제품 30%가 주부들 아이디어입니다. <녹취> 광고:"폭이 10센티 넓은 주차장" 프로슈머의 막강한 힘은 아파트 설계와 인테리어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고객 만족의 필수 요건이 된 신프로슈머, 달라진 소비자 위상을 실감케 해줍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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