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전국 곳곳 축제장 들썩

입력 2012.05.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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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철쭉과 산나물, 황태는 물론, 나의 뿌리를 찾아보는 시간까지,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383m의 소백산 연화봉, 초여름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이곳에서 알록달록 철쭉이 물들어갑니다.

등산객들은 카메라 속 추억을 담기에 여념 없습니다.

<인터뷰> 박옥숙(경북 포항시 대신동):"오래간만에 나와서 산바람도 쐬고, 분홍꽃도 보니까, 마음도 한결 분홍빛으로 젊어지는 기분이에요."

단아하게 뻗은 가지 위로 형형색색 물든 철쭉 분재들은, 한 폭의 그림이 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등 황태 요리사'를 뽑는 경연장.

황태초절임과 황태 카레, 황태탕수 등 갖가지 요리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싸리나무에 황태를 꿰는 시합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각양각색 나물이 한데 모인 행사장에선 향긋한 나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먼 곳에서 찾아와 모녀가 함께 먹는 곤드레밥의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김원숙(경기도 부천시):"곤드레라고 먹으니까 참 너무 맛있고 좋으네요. 그리고 여기 오니까 우리가 들었던 자연산 취도 있고,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106개 문중, 3,000여 명이 참여한 국내 유일의 성씨 페스티벌에는 나의 뿌리를 찾아, 17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찾아온 사흘간의 황금연휴, 전국 곳곳에 축제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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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 연휴…전국 곳곳 축제장 들썩
    • 입력 2012-05-28 0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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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철쭉과 산나물, 황태는 물론, 나의 뿌리를 찾아보는 시간까지,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383m의 소백산 연화봉, 초여름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이곳에서 알록달록 철쭉이 물들어갑니다. 등산객들은 카메라 속 추억을 담기에 여념 없습니다. <인터뷰> 박옥숙(경북 포항시 대신동):"오래간만에 나와서 산바람도 쐬고, 분홍꽃도 보니까, 마음도 한결 분홍빛으로 젊어지는 기분이에요." 단아하게 뻗은 가지 위로 형형색색 물든 철쭉 분재들은, 한 폭의 그림이 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등 황태 요리사'를 뽑는 경연장. 황태초절임과 황태 카레, 황태탕수 등 갖가지 요리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싸리나무에 황태를 꿰는 시합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각양각색 나물이 한데 모인 행사장에선 향긋한 나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먼 곳에서 찾아와 모녀가 함께 먹는 곤드레밥의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김원숙(경기도 부천시):"곤드레라고 먹으니까 참 너무 맛있고 좋으네요. 그리고 여기 오니까 우리가 들었던 자연산 취도 있고,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106개 문중, 3,000여 명이 참여한 국내 유일의 성씨 페스티벌에는 나의 뿌리를 찾아, 17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찾아온 사흘간의 황금연휴, 전국 곳곳에 축제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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