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등 출당 심사 돌입

입력 2012.05.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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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사퇴를 거부해 온 비례대표 당선인들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출당 조치는 다음달 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 당기위원회 첫 회의, 징계를 앞두고 자파 세력이 강한 경기도당으로 주소를 옮긴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이 서울시당에서 징계 심사를 받도록 결정했습니다.

구 당권파가 서울 당기위원 7명중 5명이 비례대표 사퇴를 의결한 중앙위원이라고, 기피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정미 : "중앙위원이기 때문에 당기위원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다. 그래서 별 하자가없는 것으로 다수 당기위원들이 판단."

서울 당기위원회는 내일부터, 조윤숙, 황선 후보까지 징계를 심사합니다.

당기위원 모두가 비대위와 가까워, 출당에 해당하는 제명 판정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서울시당 심사에 최소 7일, 이의 신청 14일을 거쳐야 하고, 또, 재심 절차까지 남아 있어, 최종 출당은 4주 뒤에나 가능합니다.

특히 정당법상 소속 의원 절반의 찬성이 있어야 출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구 당권파는 비대위가 다수결로 밀어부친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김미희(당원비대위/구 당권파) : "대변인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를 관할 기관으로 정한 중앙당기위원회 결정은 공정성을 상실한 결정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강기갑 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에 대해 구 당권파는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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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등 출당 심사 돌입
    • 입력 2012-05-28 21: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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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사퇴를 거부해 온 비례대표 당선인들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출당 조치는 다음달 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 당기위원회 첫 회의, 징계를 앞두고 자파 세력이 강한 경기도당으로 주소를 옮긴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이 서울시당에서 징계 심사를 받도록 결정했습니다. 구 당권파가 서울 당기위원 7명중 5명이 비례대표 사퇴를 의결한 중앙위원이라고, 기피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정미 : "중앙위원이기 때문에 당기위원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다. 그래서 별 하자가없는 것으로 다수 당기위원들이 판단." 서울 당기위원회는 내일부터, 조윤숙, 황선 후보까지 징계를 심사합니다. 당기위원 모두가 비대위와 가까워, 출당에 해당하는 제명 판정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서울시당 심사에 최소 7일, 이의 신청 14일을 거쳐야 하고, 또, 재심 절차까지 남아 있어, 최종 출당은 4주 뒤에나 가능합니다. 특히 정당법상 소속 의원 절반의 찬성이 있어야 출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구 당권파는 비대위가 다수결로 밀어부친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김미희(당원비대위/구 당권파) : "대변인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를 관할 기관으로 정한 중앙당기위원회 결정은 공정성을 상실한 결정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강기갑 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에 대해 구 당권파는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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