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음악’ K-POP, 태국 교과서까지 점령

<앵커 멘트>



케이팝은 이제 한국의 가요가 아니라 세계인의 음악입니다.



슈퍼주니어,비, 빅뱅이 태국 교과서에 등장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한류 대통령으로 통하는 댄스 그룹 수퍼 주니어가 무대를 압도합니다.



이런 콘서트 장면이 태국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그대로 실렸습니다.



고3 교과서는 수퍼 주니어를 ’태국 사회에 영향을 끼친 K-POP 그룹’이라고 소개했습니다.



CN/BLUE에겐 ’매우 감성적이고 생생한 음악을 전달한다’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가수 비는 K-POP을 태국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아티스트로, 빅뱅은 ’아시아의 K-POP 스타’로 묘사했습니다



<인터뷰> 어라완(’퍼워’사 음악교과서 편찬위원) : "학생들은 이 교과서를 통해 현대 음악의 한 흐름인 k-pop을 깊이 이해하게 될 겁니다."



태국의 5대 출판사인 ’퍼워’가 펴낸 4종의 음악 교과서엔 k-pop을 태국음악 다음으로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이 교과서들은 신학기인 이달부터 본격 사용됩니다.



<인터뷰> 나리니(태국 고등학생) : "교과서 속의 k-pop은 한국 음악을 더 잘 알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K-POP이 교과서에 실린 건 동남아에서 태국이 처음입니다.



K-POP은 이제 대중적인 인기를 넘어 한 나라의 교육과 정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