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차장 과속 ‘아찔’…관리요원 중태

입력 2012.06.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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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 곳보다도 안전해야 할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안에서 과속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차관리요원이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국제공항 주차장 관리에 문제는 없는지 유용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확장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된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한 렌터카가 관광객의 안전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옆 차를 급히 추월합니다.



주차장 출구 요금소에서도 렌터카 승합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아찔한 장면도 보입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주차장 관리 요원이 이 같은 렌터카에 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렌터카 업체 관계자 : "아르바이트를 많이 쓰는 업체가 그냥 면허증만 있는 애들이어서 목숨 내놓고 달립니다. 우리도 겁이 납니다. 옆에 달라붙으면..."



이런 데는 불합리한 공항주차 요금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차장 요금 면제시간은 불과 2분 59초.



차량을 반납받은 렌터카 업체들이나 주차장에 잘못 들어선 이용객들이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과속을 한다는 얘깁니다.



공항공사 측은 사고가 난 뒤에야 주차 요금 면제 시간을 지금보다 3분을 더 늘렸습니다.



<인터뷰> 정광일(팀장) : "사고와 관련해서 과속방지턱 9개를 설치하고 홍보 현수막을 부착했습니다. 시설 개선 미비 사항이 발견되면 조치하겠습니다."



제주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내 과속이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첫 인상 마저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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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주차장 과속 ‘아찔’…관리요원 중태
    • 입력 2012-06-05 13:12:32
    뉴스 12
<앵커 멘트>

어느 곳보다도 안전해야 할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안에서 과속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차관리요원이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국제공항 주차장 관리에 문제는 없는지 유용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확장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된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한 렌터카가 관광객의 안전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옆 차를 급히 추월합니다.

주차장 출구 요금소에서도 렌터카 승합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아찔한 장면도 보입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주차장 관리 요원이 이 같은 렌터카에 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렌터카 업체 관계자 : "아르바이트를 많이 쓰는 업체가 그냥 면허증만 있는 애들이어서 목숨 내놓고 달립니다. 우리도 겁이 납니다. 옆에 달라붙으면..."

이런 데는 불합리한 공항주차 요금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차장 요금 면제시간은 불과 2분 59초.

차량을 반납받은 렌터카 업체들이나 주차장에 잘못 들어선 이용객들이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과속을 한다는 얘깁니다.

공항공사 측은 사고가 난 뒤에야 주차 요금 면제 시간을 지금보다 3분을 더 늘렸습니다.

<인터뷰> 정광일(팀장) : "사고와 관련해서 과속방지턱 9개를 설치하고 홍보 현수막을 부착했습니다. 시설 개선 미비 사항이 발견되면 조치하겠습니다."

제주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내 과속이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첫 인상 마저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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