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겨울철 농촌의 대표 작물이 보리와 함께 바로 '우리 밀'인데요,
정부도 자급률을 올리겠다며 생산을 권하고 있지만, 값싼 외국 산에 밀려 팔리지 않으면서 수확철인 요즘 재고만 넘쳐나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밀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냉해로 피해가 컸지만, 올해는 풍년 농사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철효(밀 재배 농민) : "금 년에는 날씨도 좋고 해서, 작황이 대풍작입니다."
하지만, 농민들 표정에는 풍년의 기쁨보다 근심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팔리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확을 앞둔 요즘 비어 있어야 할 저장고는 포화상태입니다.
지난해 생산 물량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기(사남 농협 경제 상무) : "5월 이전에 전부 방출이 돼야 하는데 계약과는 달리 여태껏, 지금 아예 나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밀은 약 4만 톤으로 이 가운데 75%인 3만 톤이 재고입니다.
값싼 외국 산 탓입니다.
40kg 우리 밀 가격은, 3만 6천 원인데 비해 수입 밀은 2만 4천 원으로 약 40% 정도 저렴합니다.
현재 우리 밀 자급률은 1.5% 수준.
정부는 2015년까지 10%로 올릴 계획이지만, 판매와 소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강득진(사남 농협 조합장) : "정부가 안 나서주면, 농민들은 재배할 수 없고요. 학교 급식이라던지, 술 주정이라던지 이런 대책을 세우고."
우리 밀을 살리고,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겨울철 농촌의 대표 작물이 보리와 함께 바로 '우리 밀'인데요,
정부도 자급률을 올리겠다며 생산을 권하고 있지만, 값싼 외국 산에 밀려 팔리지 않으면서 수확철인 요즘 재고만 넘쳐나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밀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냉해로 피해가 컸지만, 올해는 풍년 농사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철효(밀 재배 농민) : "금 년에는 날씨도 좋고 해서, 작황이 대풍작입니다."
하지만, 농민들 표정에는 풍년의 기쁨보다 근심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팔리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확을 앞둔 요즘 비어 있어야 할 저장고는 포화상태입니다.
지난해 생산 물량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기(사남 농협 경제 상무) : "5월 이전에 전부 방출이 돼야 하는데 계약과는 달리 여태껏, 지금 아예 나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밀은 약 4만 톤으로 이 가운데 75%인 3만 톤이 재고입니다.
값싼 외국 산 탓입니다.
40kg 우리 밀 가격은, 3만 6천 원인데 비해 수입 밀은 2만 4천 원으로 약 40% 정도 저렴합니다.
현재 우리 밀 자급률은 1.5% 수준.
정부는 2015년까지 10%로 올릴 계획이지만, 판매와 소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강득진(사남 농협 조합장) : "정부가 안 나서주면, 농민들은 재배할 수 없고요. 학교 급식이라던지, 술 주정이라던지 이런 대책을 세우고."
우리 밀을 살리고,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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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밀’ 2중고…재고 쌓이고 판매는 안되고
-
- 입력 2012-06-09 08:05:44
<앵커 멘트>
겨울철 농촌의 대표 작물이 보리와 함께 바로 '우리 밀'인데요,
정부도 자급률을 올리겠다며 생산을 권하고 있지만, 값싼 외국 산에 밀려 팔리지 않으면서 수확철인 요즘 재고만 넘쳐나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밀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냉해로 피해가 컸지만, 올해는 풍년 농사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철효(밀 재배 농민) : "금 년에는 날씨도 좋고 해서, 작황이 대풍작입니다."
하지만, 농민들 표정에는 풍년의 기쁨보다 근심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팔리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확을 앞둔 요즘 비어 있어야 할 저장고는 포화상태입니다.
지난해 생산 물량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기(사남 농협 경제 상무) : "5월 이전에 전부 방출이 돼야 하는데 계약과는 달리 여태껏, 지금 아예 나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밀은 약 4만 톤으로 이 가운데 75%인 3만 톤이 재고입니다.
값싼 외국 산 탓입니다.
40kg 우리 밀 가격은, 3만 6천 원인데 비해 수입 밀은 2만 4천 원으로 약 40% 정도 저렴합니다.
현재 우리 밀 자급률은 1.5% 수준.
정부는 2015년까지 10%로 올릴 계획이지만, 판매와 소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강득진(사남 농협 조합장) : "정부가 안 나서주면, 농민들은 재배할 수 없고요. 학교 급식이라던지, 술 주정이라던지 이런 대책을 세우고."
우리 밀을 살리고,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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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준 기자 jj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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