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멸종 위기의 소형 돌고래 '상 괭이' 수천 마리를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유통 증명서도 없이, 비위생적으로 해체해 울산과 부산지역 식당에 불법으로 판매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고래 2마리가 날렵하게 헤엄칩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일부 연안에만 서식해 국제 보호종으로 지정된 멸종 위기의 '상 괭이'입니다.
죽은 상 괭이 수십 마리가 화물차에 실려 있습니다.
지저분한 창고 한쪽에서는, 부위별로 잘라내는 해체작업이 한창입니다.
비위생적으로 처리해 썩은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냉동창고에는 통째로, 또는 부위별로 잘린 상 괭이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47살 조모 씨 등 6명은 지난 2월부터 상 괭이 2,500마리를 증명서도 없이 불법 유통하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충남 서해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것을 어민들에게 사들여 부산과 울산 등지의 고래고기 식당에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강희승(태안 해경 외사계장) : "적법하게 처리를 하려면, 위생시설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유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씨 등은 그러나,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조 씨(피의자/음성 변조) : "유통 증명서 없이는 유통이 전혀 안 된다고 명시를 딱 해줬으면, 저는 (유통을) 안 했을 겁니다."
해경은, 조씨와 식당 업주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값비싼 밍크고래 고기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멸종 위기의 소형 돌고래 '상 괭이' 수천 마리를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유통 증명서도 없이, 비위생적으로 해체해 울산과 부산지역 식당에 불법으로 판매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고래 2마리가 날렵하게 헤엄칩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일부 연안에만 서식해 국제 보호종으로 지정된 멸종 위기의 '상 괭이'입니다.
죽은 상 괭이 수십 마리가 화물차에 실려 있습니다.
지저분한 창고 한쪽에서는, 부위별로 잘라내는 해체작업이 한창입니다.
비위생적으로 처리해 썩은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냉동창고에는 통째로, 또는 부위별로 잘린 상 괭이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47살 조모 씨 등 6명은 지난 2월부터 상 괭이 2,500마리를 증명서도 없이 불법 유통하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충남 서해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것을 어민들에게 사들여 부산과 울산 등지의 고래고기 식당에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강희승(태안 해경 외사계장) : "적법하게 처리를 하려면, 위생시설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유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씨 등은 그러나,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조 씨(피의자/음성 변조) : "유통 증명서 없이는 유통이 전혀 안 된다고 명시를 딱 해줬으면, 저는 (유통을) 안 했을 겁니다."
해경은, 조씨와 식당 업주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값비싼 밍크고래 고기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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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괭이’ 수천 마리 불법 유통…밍크 고래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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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09 08:05:46
<앵커 멘트>
멸종 위기의 소형 돌고래 '상 괭이' 수천 마리를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유통 증명서도 없이, 비위생적으로 해체해 울산과 부산지역 식당에 불법으로 판매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고래 2마리가 날렵하게 헤엄칩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일부 연안에만 서식해 국제 보호종으로 지정된 멸종 위기의 '상 괭이'입니다.
죽은 상 괭이 수십 마리가 화물차에 실려 있습니다.
지저분한 창고 한쪽에서는, 부위별로 잘라내는 해체작업이 한창입니다.
비위생적으로 처리해 썩은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냉동창고에는 통째로, 또는 부위별로 잘린 상 괭이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47살 조모 씨 등 6명은 지난 2월부터 상 괭이 2,500마리를 증명서도 없이 불법 유통하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충남 서해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것을 어민들에게 사들여 부산과 울산 등지의 고래고기 식당에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강희승(태안 해경 외사계장) : "적법하게 처리를 하려면, 위생시설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유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씨 등은 그러나,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조 씨(피의자/음성 변조) : "유통 증명서 없이는 유통이 전혀 안 된다고 명시를 딱 해줬으면, 저는 (유통을) 안 했을 겁니다."
해경은, 조씨와 식당 업주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값비싼 밍크고래 고기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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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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