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 약수 축제…어가 행차 재현

입력 2012.06.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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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톡 쏘는 시원한 약수 한 잔 마시면 갈증이 싹 사라지죠.

조선 시대 임금들이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았다는 초정리에선 <약수 축제>가 열렸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산 광천수에서 즐기는 아이들의 물장구가 찌는듯한 더위를 말끔히 없애줍니다.

<녹취> "시원하고 재밌어요!"

원천수로 즐기는 초정약수는 톡톡 쏘는 탄산의 맛이 일품입니다.

물을 담아 가만히 놓으면 천연의 탄산가스가 방울방울 터져 올라옵니다.

<인터뷰> 박예성(청주시 사직동): "먹어보니까 톡톡 튀구요. 손에 담으니까 부글부글 끓어서 재밌어요."

옛날 모습을 재현한 화려한 어가도 약수터로 행차합니다.

세종대왕은 즉위 26년인 1444년, 이곳에서 117일 동안 요양하면서, 눈병을 고쳤습니다.

또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조임금이 초정 약수에 피부병을 고치러 왔다는 기록도 전해지는 등 왕가와의 인연도 깊은 곳입니다.

<인터뷰> 이종윤(청원군수): "세종대왕께서 치료할 정도로 약수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이고."

초정약수는 예로부터 한여름에 약효가 제일 좋다는 기록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맘때부터 이곳을 찾아 목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약수터 주변에선 조선시대 궁중의상쇼와 휘호대회, 세종대왕의 수라상 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펼쳐져,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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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정 약수 축제…어가 행차 재현
    • 입력 2012-06-09 21:48:31
    뉴스 9
<앵커 멘트> 톡 쏘는 시원한 약수 한 잔 마시면 갈증이 싹 사라지죠. 조선 시대 임금들이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았다는 초정리에선 <약수 축제>가 열렸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산 광천수에서 즐기는 아이들의 물장구가 찌는듯한 더위를 말끔히 없애줍니다. <녹취> "시원하고 재밌어요!" 원천수로 즐기는 초정약수는 톡톡 쏘는 탄산의 맛이 일품입니다. 물을 담아 가만히 놓으면 천연의 탄산가스가 방울방울 터져 올라옵니다. <인터뷰> 박예성(청주시 사직동): "먹어보니까 톡톡 튀구요. 손에 담으니까 부글부글 끓어서 재밌어요." 옛날 모습을 재현한 화려한 어가도 약수터로 행차합니다. 세종대왕은 즉위 26년인 1444년, 이곳에서 117일 동안 요양하면서, 눈병을 고쳤습니다. 또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조임금이 초정 약수에 피부병을 고치러 왔다는 기록도 전해지는 등 왕가와의 인연도 깊은 곳입니다. <인터뷰> 이종윤(청원군수): "세종대왕께서 치료할 정도로 약수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이고." 초정약수는 예로부터 한여름에 약효가 제일 좋다는 기록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맘때부터 이곳을 찾아 목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약수터 주변에선 조선시대 궁중의상쇼와 휘호대회, 세종대왕의 수라상 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펼쳐져,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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