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北, 김정은 생모 고영희 신격화 착수”

입력 2012.06.11 (06:52) 수정 2012.06.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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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를 본격적으로 신격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북한 내부에서 최근 입수해 공개한 화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 김정은과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 권총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나이로 볼 때 지난 1980년대 또는 90년대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용수였던 시절이 아닌 고영희의 활동 모습이 직접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의 대북단체는 북한 당국이 최근 이같은 영상을 노동당과 군 간부 등을 대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영기(데일리NK 도쿄지국장) : "고영희씨가 만약 살아 있었다면 오는 6월 26일이 환갑이 됩니다. 이를 계기로 우상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고영희가 재일동포 출신의 북한 귀환자라는 이유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고지도자로서 김정은의 지위가 확정된 이상 생모의 존재를 애매한 상태로 두지않고 본격적인 신격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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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北, 김정은 생모 고영희 신격화 착수”
    • 입력 2012-06-11 06:52:04
    • 수정2012-06-11 07:54: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를 본격적으로 신격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북한 내부에서 최근 입수해 공개한 화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 김정은과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 권총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나이로 볼 때 지난 1980년대 또는 90년대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용수였던 시절이 아닌 고영희의 활동 모습이 직접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의 대북단체는 북한 당국이 최근 이같은 영상을 노동당과 군 간부 등을 대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영기(데일리NK 도쿄지국장) : "고영희씨가 만약 살아 있었다면 오는 6월 26일이 환갑이 됩니다. 이를 계기로 우상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고영희가 재일동포 출신의 북한 귀환자라는 이유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고지도자로서 김정은의 지위가 확정된 이상 생모의 존재를 애매한 상태로 두지않고 본격적인 신격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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