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선관리위 시동”…야, “11월 야권 단일화”

<앵커 멘트>

대선 후보 경선 룰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경선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올림픽을 피해 오는 9월에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11월에 야권 후보를 단일화를 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

내일부터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받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수한(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관리위원장) : "대선 승리의 대 전제 조건이 공명정대한 경선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경선 룰 논의는 선관위 소관이 아니라면서 원칙은 현행 당헌 당규에 따른 후보 선출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박계 주자들은 경선 룰 확정 없이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황우여 대표가 어제 아무런 사전 연락 없이 경선 룰 논의 방안을 언론에 발표한 것은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그 사람 아주 큰일 낼 사람이에요. 우리가 그렇게 농락당하고 있을 군번이요?"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대선 후보 경선 룰을 정하고 9월에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입니다.

안철수 교수 등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는 11월쯤 하겠다는 겁니다.

문제점이 드러난 모바일 투표는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준비 기획단장) : "어떤 주자가 뛰어들더라도 공정하다, 뛸 수 있는 규정을 잘 만드는 것이 첫번째 임무라고"

민주당은 또 지방 정부의 재정 확충을 위해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만들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민주당은 지방 균형 발전 특별위원회도 만들어 상설화하자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