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알코올 넣은 건강기능식품 적발

입력 2012.06.14 (13:06) 수정 2012.06.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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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기능식품에 공업용 알코올을 넣은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신경통에 효능이 있다면서 14억 원어치나 팔았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공업용 알코올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한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의 한 업체 대표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환약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 서로 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중량대비 1~2%의 공업용 알코올을 첨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사용된 공업용 알코올에는 폐나 코의 점막을 자극하고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성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2년 3월인 동방신기원 등 6개 제품입니다.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돼 지난 2009년부터 지난 4월까지 2만여 상자, 시가 14억 7천만 원어치나 팔려나갔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조치하고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나 제조사로 연락해 반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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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업용 알코올 넣은 건강기능식품 적발
    • 입력 2012-06-14 13:06:08
    • 수정2012-06-14 13:10:48
    뉴스 12
<앵커 멘트> 건강기능식품에 공업용 알코올을 넣은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신경통에 효능이 있다면서 14억 원어치나 팔았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공업용 알코올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한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의 한 업체 대표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환약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 서로 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중량대비 1~2%의 공업용 알코올을 첨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사용된 공업용 알코올에는 폐나 코의 점막을 자극하고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성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2년 3월인 동방신기원 등 6개 제품입니다.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돼 지난 2009년부터 지난 4월까지 2만여 상자, 시가 14억 7천만 원어치나 팔려나갔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조치하고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나 제조사로 연락해 반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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