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벨기에 축구팬, 네덜란드 응원 이유는?

입력 2012.06.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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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특정 팀이 아닌 축구 자체를 사랑하는 열혈 팬들이 모인다면 이런 일까지 가능한데요.

그들이 만든 이색 응원단을 소개합니다.

벨기에 축구팬들이 우리 돈으로 450만 원을 받고 유로 2012에 진출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색 응원팀을 꾸리게 된 건, 벨기에 국가대표팀이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부터인데요.

이후 소셜 네트워크에서 모인 열혈 벨기에 축구팬들이 주축이 돼 자신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한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내놨다고 합니다.

웹사이트와 유튜브 영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한 덕분에 응원단 규모가 만 7천 명을 넘어설 만큼 지원자들이 쇄도했고, 이 응원권은 지난 11일, 3천 유로를 제시한 익명의 네덜란드 남성에서 낙찰됐다고 하죠?

이들은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 벨기에 지부에 기부했고, 약속대로 현재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의 열혈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길이 150m, 100인승 카약!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죠?

그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있는 카약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100명의 참가자들은 150미터에 달하는 카약을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는데요.

모두 한마음으로 노를 저어가니, 사공이 많아도 절대 배가 뒤집어 지거나 다른 방향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협동심의 가치를 증명하는 듯하죠?

이 행사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의 한 아웃도어 회사가 기획한 것으로 이 회사 개발팀은 10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도록 길고 긴 조립식 카약을 특별 제작했는데요.

더불어 주최 측은 이 카약이 세계에서 가장 긴 카약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합니다.

<앵커 멘트>

2012 런던 올림픽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 신개념 스포츠도 미래엔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엽기적인 대회, 지금 만나보시죠.

세계 최초 ‘트림’ 챔피언십 대회

세상에서 가장 엽기적인 스포츠 대회가 탄생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림 챔피언십 대회가 바로 그건데요.

'트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기 위해' 개최됐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열린 이 대회에서 제1대 트림왕으로 등극한 주인공은 30대 뉴욕 남성인데요.

약 7.5리터에 달하는 탄산음료를 마신 후, 무려 18.1초간 트림을 했다고 합니다.

트림도 스포츠 종목이 되는 시대! 긍정적으로 봐야할지 그래도 이건 좀 심했다고 봐야할지 살짝 헷갈립니다.

물침대로 변한 잔디?

마당에 깔린 잔디 위를 한 남성이 걸어가는데요.

신기하게도 땅처럼 단단해야 할 잔디밭이 물침대처럼 변해있습니다.

물렁물렁해진 질감이 눈으로도 보이죠?

펄쩍펄쩍 뛰어도 될 만큼 풍선처럼 부풀었는데요.

놀이터로 쓸 수 있는 신개념 잔디밭이 탄생한 걸까요?

사실은 잔디 아래 설치한 스프링클러가 고장 나, 물이 샌 거라고 합니다.

자칫 물집처럼 터질 수 있으니, 이럴 땐 건들이지 않는 게 좋다고 하죠?

차원의 문 열려라!

한 남자가 손에 든 장비를 발사하자, 천정에 커다랗고 이상한 구멍이 뚫립니다.

집을 부서뜨리는 줄 알았건만, 세상에! 자세히 보니, 구멍 사이로 또 다른 공간이 보입니다.

사실 이것은 일명 '포탈건'으로 불리는 가상의 장비로 한 유명 게임의 인기 아이템으로 유명한데요.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차원의 문을 만들어 주기에 게임광들 사이에선 실제로도 가지고 싶은 물건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그래픽 전문가가 만약 '포탈건'이 진짜로 개발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평소 상상한 것을 영상으로 재현했는데요.

각종 컴퓨터 그래픽과 3D기법이 동원돼, 공간 이동 과정이 실감나게 등장합니다.

정말 이 장비가 개발된다면, 지각할 걱정은 사라지고 자동차 유지비는 물론 교통비 등은 가계부 목록에서 사라지겠네요.

식욕 감퇴 ‘파란 카페’

포토샵 효과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진짜 파란 카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일본 하라주쿠의 한 카페에서 '식욕 감퇴 파란 카레'라는 이름으로 실제 판매 중이라고 하는데요.

식용 색소를 첨가해 색깔을 입혔고, 가격은 우리 돈으로 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원래 이 카레는 "음식 색깔이 주는 식욕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자, 작년 여름부터 기간 한정 메뉴로 제공되었으나,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식 메뉴로 승격될 예정인데요.

단골들 사이에서는 눈 감고 먹으면, 일반 카레와 똑같은 맛이라며 먹는 노하우까지 돌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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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벨기에 축구팬, 네덜란드 응원 이유는?
    • 입력 2012-06-15 07:19: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특정 팀이 아닌 축구 자체를 사랑하는 열혈 팬들이 모인다면 이런 일까지 가능한데요. 그들이 만든 이색 응원단을 소개합니다. 벨기에 축구팬들이 우리 돈으로 450만 원을 받고 유로 2012에 진출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색 응원팀을 꾸리게 된 건, 벨기에 국가대표팀이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부터인데요. 이후 소셜 네트워크에서 모인 열혈 벨기에 축구팬들이 주축이 돼 자신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한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내놨다고 합니다. 웹사이트와 유튜브 영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한 덕분에 응원단 규모가 만 7천 명을 넘어설 만큼 지원자들이 쇄도했고, 이 응원권은 지난 11일, 3천 유로를 제시한 익명의 네덜란드 남성에서 낙찰됐다고 하죠? 이들은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 벨기에 지부에 기부했고, 약속대로 현재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의 열혈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길이 150m, 100인승 카약!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죠? 그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있는 카약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100명의 참가자들은 150미터에 달하는 카약을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는데요. 모두 한마음으로 노를 저어가니, 사공이 많아도 절대 배가 뒤집어 지거나 다른 방향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협동심의 가치를 증명하는 듯하죠? 이 행사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의 한 아웃도어 회사가 기획한 것으로 이 회사 개발팀은 10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도록 길고 긴 조립식 카약을 특별 제작했는데요. 더불어 주최 측은 이 카약이 세계에서 가장 긴 카약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합니다. <앵커 멘트> 2012 런던 올림픽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 신개념 스포츠도 미래엔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엽기적인 대회, 지금 만나보시죠. 세계 최초 ‘트림’ 챔피언십 대회 세상에서 가장 엽기적인 스포츠 대회가 탄생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림 챔피언십 대회가 바로 그건데요. '트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기 위해' 개최됐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열린 이 대회에서 제1대 트림왕으로 등극한 주인공은 30대 뉴욕 남성인데요. 약 7.5리터에 달하는 탄산음료를 마신 후, 무려 18.1초간 트림을 했다고 합니다. 트림도 스포츠 종목이 되는 시대! 긍정적으로 봐야할지 그래도 이건 좀 심했다고 봐야할지 살짝 헷갈립니다. 물침대로 변한 잔디? 마당에 깔린 잔디 위를 한 남성이 걸어가는데요. 신기하게도 땅처럼 단단해야 할 잔디밭이 물침대처럼 변해있습니다. 물렁물렁해진 질감이 눈으로도 보이죠? 펄쩍펄쩍 뛰어도 될 만큼 풍선처럼 부풀었는데요. 놀이터로 쓸 수 있는 신개념 잔디밭이 탄생한 걸까요? 사실은 잔디 아래 설치한 스프링클러가 고장 나, 물이 샌 거라고 합니다. 자칫 물집처럼 터질 수 있으니, 이럴 땐 건들이지 않는 게 좋다고 하죠? 차원의 문 열려라! 한 남자가 손에 든 장비를 발사하자, 천정에 커다랗고 이상한 구멍이 뚫립니다. 집을 부서뜨리는 줄 알았건만, 세상에! 자세히 보니, 구멍 사이로 또 다른 공간이 보입니다. 사실 이것은 일명 '포탈건'으로 불리는 가상의 장비로 한 유명 게임의 인기 아이템으로 유명한데요.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차원의 문을 만들어 주기에 게임광들 사이에선 실제로도 가지고 싶은 물건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그래픽 전문가가 만약 '포탈건'이 진짜로 개발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평소 상상한 것을 영상으로 재현했는데요. 각종 컴퓨터 그래픽과 3D기법이 동원돼, 공간 이동 과정이 실감나게 등장합니다. 정말 이 장비가 개발된다면, 지각할 걱정은 사라지고 자동차 유지비는 물론 교통비 등은 가계부 목록에서 사라지겠네요. 식욕 감퇴 ‘파란 카페’ 포토샵 효과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진짜 파란 카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일본 하라주쿠의 한 카페에서 '식욕 감퇴 파란 카레'라는 이름으로 실제 판매 중이라고 하는데요. 식용 색소를 첨가해 색깔을 입혔고, 가격은 우리 돈으로 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원래 이 카레는 "음식 색깔이 주는 식욕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자, 작년 여름부터 기간 한정 메뉴로 제공되었으나,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식 메뉴로 승격될 예정인데요. 단골들 사이에서는 눈 감고 먹으면, 일반 카레와 똑같은 맛이라며 먹는 노하우까지 돌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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